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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詩 들

*4월에 만난 좋은 글과 시

by 하기* 2025. 5. 15.

      4월에 만난 좋은 글과 시

 

     흔히 우리는 *화무십일홍 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아니다.오늘 와 보니 *화무오일홍 이라는 이야기가 맞는 듯 했다.
     이곳에 꽃들이 오일 전에 그렇게 화창했는데 모두가 갔다.
     꽃이 지고 있어 썰렁한 분위기였다.우리의 세상도 간혹 그렇게 된다.
     그러나 그게 끝이 난 것은 분명 아니다,다시 핀다,우리 삶도 그렇찮은가.

                                                                                                 [ 하기 ]

 

 

 

     기대지 말라!
     기대하지도 말자!
     다 주려고 말고
     다 받으려 말자 !.

 

     * 2025년 생일 날을 맞으며 나는,

       컴 앞에 앉아 이 글이 생각이나 메모를 했다.

                 내 생일,4월이 시작되던 날(음) [ 하기 ]

 

 

 

     [봄날] 
     저렇게 하염없이 치는 것은
     봄이 온다는 것이다
     오대양 어디쯤 동백이 폈다는 전갈처럼
     사랑도 속수무책으로
     그렇게 오는 것이다.

     ☎ *정하해 ㅡ2003년 [시안] 등단
     시집 [젖은 잎들을 내다버리는 시간] [바닷가의 오월]외
     대구시인협회 이사.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

     꽃은 피는게 아니라 나타난다. 잠시 한 눈을 팔다 돌아보면
     거기 꽃이 있다. 집 앞 놀이터의 산수유가 그렇다. 어제만 해도
     없었는데, 아니 없던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엔 노랗게 봄꽃. 이윽
     고 진달래가, 벚꽃이 홀연히 나타나리라.죽은 듯 말라붙어 있던
     가지에서, 이곳저곳에서. *소생의 계절이다. ㅡ(중약)ㅡ

 

     마침내 따뜻해지고 환해지는 계절이 오면 마음 어딘가 탁 트이고

     새 용기와 희망이 솟아난다. 내가 환영하는 것은, 선배가 사진을

     찍는 것은, 여전히 살아있는 나 자신이 아닐까.*사월이다. 사방을

     뒤엎는 생기는 "죽은 땅" 을 딛고 서기에, TS  엘리엇은

     "가장 잔인한 달" 이라 노래했다지. 그러나 소생이란 기쁨은 죽음

     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나는 또 안다(잘 안다). 그러므로 기억을

     하려 한다. 지금과 미 래가 어디에서 도래하였는지를.

     

     *유희경 시인 씀

     ㅡ경북일보 게재 유희경의 시 : 선 (詩:選) 중에서 옮겨와 
                                     205.4.15.[하기] 옮겨 타이핑 쳤음

 

 

 

     봄 날이 저렇게 속수무책으로 가고 있는데,
     이곳 내가 사는 곳에서 또 산불이 났습니다.
     왜 저리도 요란스러운 봄 날 인지 어휴, 정말 밉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마음 다 잡고 건강해야지요,내일이 있잖아요.

                                                                    2025.4.29. 하기.

 

2025.5.14밤, 방명록을 뒤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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