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걷고 타고 담았다/오고간 사연들

을 철이 에게

by 하기 2 2007. 9. 28.

 

 

 

제목 |
새창 인쇄
을철 이 에게   닫기
보낸날짜 | 2007년 9월 28일 금요일, 오후 22시 07분 30초 +0900
보낸이
|
추가 | SMS
받는이 | "송정학" <ns1dong@hanmail.net>   추가

 

 

을철 이 에게.

 

 

먼저 깊은 애도 와 함께 명복을 빌면서, 소식 띄운 다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어찌하지 못하는게  을철이가

겪어야 했던 그런 아픔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네

힘 내기 바래.덕분에 잘 지내고 있고, 추석도 잘 보냈고

모든게 편하고 그저 즐겁게 현실에 잘 적응을 하고있어

 

이곳 대구에는 김양복이 녀석과 쭉함께 20여년을 함께

지내고 있고, 울산에는 윤강근이가, 부산엔 이성근이가

거제도에는 최순익< 최양익 이로 개명 >이 살고 있지만

나와,양복,강근,세명만 수시로 만나고 뜻있게 지낸단다.

 

얘기한 대로 난 행복한 녀석인것 같아 아직도 부모님이

인천에 계시는데 건강하셔, 올해 부친이 여든넷 모친이

여든둘 이신데 내가 장남이고 동생들도 둘이 인천에 있

어, 팔자인지 몰라도 철들자(졸업한 1966년 겨울) 부모

떠나 군대생활 (15년현역 <육군소령 전역>) 과  국방부

군무원으로 22년을 하다가, 최종 대구에서 엉덩이 깔아

뭉게 버렸지 뭐야.

 

을철이는 아주 곱게 나이들고 있더라,   계속 잘 지내고

뭐던지 욕심 너무내지말고 지금처럼 잘지내기 바란다구

그리고 대구에 한번  여행이던 산행이던 부군 대동하고

아니면 친구들 데리고 오던지...  ..내려와  멋있게 대접

한번 할께.

 

힘 내기 바라고 다시한번 먼저 가신 분에 명복을 빈다구.

시간 나면 명함에 있는 카페에 들어와봐,메일도 종종 줘.

               

                                                 대구 에서, 송  정  학

 

노래 한곡 보내는데 잘 도착이 될런지 모르겠네

           

          ..............................................

 

    ㅡ   부 모  ㅡ

 

                 소   월 작사 / 서영은 작곡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걷고 타고 담았다 > 오고간 사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열이가 보내온 사연  (0) 2007.10.05
김현호에 답장 입니다  (0) 2007.10.05
전화 반가웠네  (0) 2007.09.25
이승희 단장이 보낸 글  (0) 2007.09.24
황금발 께서 보내온 사연  (0) 2007.09.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