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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이만큼

설날 상경 그리고 래구

by 하기 2 2008. 2. 8.

 

 

 

 

 설날  상경 그리고 래구 

 

 

이천 팔년 이월오일 열두시 삼십분 고속버스로 상경하였다.이번 상경은 곧 바로 인천으로

가질 않고  동서울로 가게되었다.막내 진경이가 있는곳으로 집에있던 텔레비젼을 전해 주

고 갈려고,그 무거운걸 낑낑 거리면서 고속버스 하단 짐칸에 싣고 움직였다.경부고속도로

를 거쳐, 중부 내륙고속도로ㅡ영동고속도로ㅡ중부고속도로 를 거쳐 동서울 터미널에 3시

간 반만에 도착하였다.그런데 그 고속버스는 엄청 냄새가 많이풍겼다.역 귀성객인 년로한

노인들이 유난히 많았는데 목욕은 했는지, 또 차안에서 김밥이며 음식이고 자시다보니 그

야말로 사람 땀냄새,음식냄새 엄청 풍겼던 상경길이였지..나이들면 무조건 샤워잘하고 옷

하루에 한번은 꼭 갈아입는 습성을 해야한다는걸 알게한 유익한 상경 길이었다.막내 진경

이가 마중 나와있었다.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낑낑 거리면서도 들고 올라간 텔레비젼

 이 그때는 그렇게 가벼 웠었다. 자취하며 직장생활 하는 방에 들려 아내는 연실 또 닦는다.

 

저녁을 하고 강남역 으로 지하철타고가서 인천가는 직행 좌석버스를 탔다.그리고 난 잠을

한시간여 넘게 잤는데 인천에 도착했다.창원에 아우네 식구들이 와 있었다.삼 형제가 모여

지내온 얘기와 삶에 대한  얘기꽃을 피웠다.어머님 께 인사하고 출근하신 아버님께 전화로

인사 드렸다.섣달 그믐날 이다.아내와 두명에 제수씨,그리고 진경이는 오늘 종일토록 설날

음식 준비하는라 고생들 많이했다.나는 부모님 뵙고 인사드리고 세배돈 기십만원을 드렸다

 

그리고 오늘은 아버님<어버님은 밤에 근무를 하시곤 낮에 주무신다>곁에서 한잠 늘어지게

나도 잤다. 오후 네시 다시 출근하시는 아버님 배웅하곤 옥련동으로 옮겼다. 설날 아침이다

삼  형제는 부친을 모시고 인천 기계공고 앞 큰댁으로 가서 제사를 지냈고  이내 우리집으로

옮겨 제사를 지냈다.  그리고 세배를 부모님께 드리고 조카들 에게는 세배를 받고 세배돈을

건내주었다. 조카들은 설날을 그렇게 기대하며 오늘을 맞았을 것이다.덕담과함께 즐거웠던

설날은 이렇게 시작이되어  져물고,14시반 케이티엑스로 창원엘가는 큰아우네 식구가 먼저

서울역으로 출발했고, 15시반에 인천 터미널에서 우등고속 버스로 대구로가는 우리도 부모

님과 인사 나누고 작은 동생의 배웅을 받고  인천을 떠나야 했다.저녁 8시반에 대구에 도착

했다.사위/ 큰아이/ 예담/이가 집에 와 있었다.반가웠다.세배 받고,건강하게 우리식구들이

 다 모였다.몇일을 숨 가쁘게 돌아본 설날 상경,나에 부모님과 형제들 만나 차례지내고 세배

 드리고,덕담나누고 건강들 확인하고,그리고 집에 다시내려와 다시모인 내 식구들과의 설날.

 

 이게 바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있다는,그래도 막 살지는않았다는 인생이라면 거창 한걸까?

 설날  다음날은 온 식구가 찜질방 샤우나를 했고,  또 나는 자전차를 타면서 3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식구들이 모여 와인을 따르며 예담이에 건배 소리에 힘 차게 웃었다.08.2.8.23시21분

                                                                                                 ㅡ  昰 基  ㅡ

 

 

.......................... 

 

먼길

머언 길

얼마나 먼 길이기에

우리가 한평생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걷는 길보다

 더 먼 길이 있을까?

모르지

더 먼길이 있을 지는....



 

                

                                      한기주의 오카리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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