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회 3月 팔공산 山行 모임
일시 : 2008년 3월 5일(첫 수요일)
장소 : 동화사 입구 분수대
집결 : 오전 10시 집결후 10시30분 출발
산행 : 동봉 종주 4명 / 낙타봉 -염불암-동화사 5명
염불암-부도암-동화사 14명 / 기타 1명
참석자 : 24 명
권보윤,김병곤,김상식,김용태,박명수,이근한,이정엽,
이지우,장용주,정정웅,주재근,도수길,김한겸,박사동,송정학,
준회원 6명 / 광팔회 회원 3명 ㅡ 총 24 명 ㅡ
하산 모임 : 오후 3시 하산 성공식당에서 하산주 후
발전방향 토의 및 여담
오후 5시부터 식당내 지하
노래방에서 한곡조씩 뽐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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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아가씨 ㅡ조영남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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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공 식당에서 하산주 행사에 들었던 경비 일체는 박명수님이 전액 부담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이자 경북의 웅산으로 대구 북동쪽에 장벽처럼 길고
웅장하게 솟아 있는 산이다.동으로 관봉 에서 능성재, 염불봉 과 동봉(1,167m)을
거쳐 최정상인 비로봉 (1,192m) 이 솟구친 다음 쪽으로 서봉, 파계봉, 한티재,
가산, 까지 대구광역시,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을 가로 지르며 능선
길이만 25Km나 뻗어 있다. 신라 오악중 중악 으로서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평안을 비는 천신제가 올려졌던 팔공산은 신라때 부악, 중악,공산 등으로 불리다
고려때 공산으로 굳어졌으나 조선시대 들어 팔공산으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다.
이러한 유서 깊은 팔공산에 우리 광통회 회원은 매월 첫째 수요일 자랑 스럽게
모여 우의를 다지고 건강 향상과 삶에 질을 향상 시키고 있다
모두가 정겹게 팔공산 공원 분수대에 모여들고 있다.
몇몇은 쑥 스럽다고 끝내 얼굴을 드밀지 않았다....모르겠다.얼굴 안보이는 회원이 누구일까요?
이 팀이 케불카 뒷편을 돌아 암벽길을 타고 낙타봉에 올라 능선을 타고 산행하다가 동봉 800 m
지점에서 하기 혼자 동봉에 오르겠다고 하니까 그래요 잘 갔다 속히 오라고 하고는 염불암 방향
으로 하산한 선두 그룹이다.
팔공산 삭도 케이불카 바로 뒷쪽 바위지대를 돌아 넘어오면서 눈길이 이어져
아이젠을 착용하고 암릉길 된비알의 고행길을 1시간반을 헉헉 거리며 낙타봉에
힘차게 올라 섰다.등뒤로 올라야할 동봉과 비로봉 공군기지가 보인다
오른쪽 계곡 아래로 저멀리 아스라이 염불암이 고즈넉하게 앉아있다.
염불암 바로 뒤에는 큰 바위에
마애 불이 새겨져 있고 그 위쪽으론 병풍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신라 말 후백제 견훤이 경주를 공략할 때 고려 태조 왕건이
정병 5,000명으로 신라를 구원하러 오르다가 팔공산 동수에서 견훤과 맞서
싸우다 목숨이 위험하게 되자 신숭겸 장군은 왕건과 옷을 꿔입고 태조로 가장,
적진에 뛰어들어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지금 염불암 뒤편에 일인암이 있고
케이블카 전망대 동편에 일인석이 있는데 이곳이 태조가 피신,
앉아 쉬어갔던 곳이라전한다.
왕건은 전쟁이 끝난 후 장군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묘사를 세우고 명복을 빌었다
한다. 또한 임진왜란 때는 공산성에서 의병과 관군이 저항했고 사명당이
동화사를 승군본부로 삼고 왜적에 대항했다.
한편, 6.25동란 때는 다부동 고개에서 물밀듯이 내려오는 북한군을 저지하여
대구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한게 바로 팔공산 자락 이다.
저 아래 염불암에 오르고있는 우리회원들의 모습이 아련히보인다.
푸른꿈님.허비님 곰씨님,광8회원 셋님.
이곳부터 오늘 목적지인 동봉까지 100여m를 알리는 이정표가 반갑게 맞아준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뿐 가파른나무 계단을 계속 올라야하는 힘겨운 길이다.
해발 1,000m가 넘으면서 눈도 많이 쌓여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있다.
서봉과 갈라지는 삼거리를 200m 지나 오니 동봉으로 오르는길은 이제 100m남짓 남았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의 눈발자국들이 기하학 무늬를 이루어 보기에
묘하게 생겼 다.바윗사이로 나무계단으로 올라서니 해발 1,167m 동봉 정상이다.
아 언제나 와 보아도, 오르는길이 숨이 콱차고 힘이 들어도,이렇게
멋있고 상쾌한것은 전부가 나에 발밑에 있기 때문일까? 이래서 사람들은
산에 오르고 정상엘 오르는 것일게다.
북쪽으론 군위군의 산촌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동쪽으론 염불봉 넘어
노적봉, 관봉 등 산줄기들이 줄을 섰다.
저 멀리 갓바위 부처님이 보이는듯 말듯하다. 서쪽으론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에
군사시설과 방송용 송신탑 들이
즐비하다. 아쉽게도 비로봉은 통제구역이라 눈으로만 만족하고 그 넘어 서봉,
파계봉 등이 이어진다. 남쪽 아래로는 케이블카 전망대 그리고 그 아래로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더 멀리 대구 시내가 가물가물 거린다. 눈을 들어
올리면 앞산, 청룡산 등이 희미한 그림자처럼 모습을 보인다. 사방이 확 터져 온
가슴이 다 시원스럽다. 이렇게 지척에 있는 산을 혼자 올라오게 된 감회가 새롭다.
30여분전에 회원3명<김한겸 도수길 박사동>이 먼저 다녀갔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자신이 혼자 가는 길이다.
낙타봉 능선길은 설경을 음미하며 쉬엄쉬엄 한가롭게 거닐어야 한다. 절대
서둘으면 안된다. 모습들이 정말 건강하고 아름 답고 멋있고 으젓하다.
여기 오늘 동봉에 오른 자랑 스러운 네명에 얼굴들 이다. 오르고 내려오다 만났다.
점심을 먼저하며 기다려 주었던 배려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끝내 함께 하산을 못하고
한명은 손바닥을 다쳐 케이블카로 급히내려가야했고,한명은 설치다가 우측 장갑 한쪽 잃고는
다시 왔던 길을 오르며 끝내 동봉 까지 또 다녀오는 우직함을 보여야 했던 산행이였다.하루에
동봉을 두번 오르는 아주 멍청한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이 昰基였다. 그리곤 혼자 한 시간 반
늦게,오후 4시반경 도착 하였다.
팔광도 삼광이 있어야 광땅이 된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잘 음미하며 읽어 보면 마음에 와 닿는다.ㅡ하나될 새날을 열고자 ㅡ
하산주를 하면서.누가 저 얼굴들을 오십이라고 하나 ?
회장님 과 수길님
곰씨님 은"갓바위 가는길 "을 부르고...
허비님 과 푸른꿈님 ! 조오타~~~~~ 조아요.
하기님은 물레방아 도는 내력을 열창하고 있잖은가? 누가 장갑 한짝 주은이 없소?
오늘 하산주 자리를 마련한 박영수 회원님. 띵호아 ~
엄청 바쁜데 정말 회원들을 보고 싶어 3시에 하산주 하는 장소로 달려온 마도로스님! 고맙습니다.
멋진 모습들이 였습니다. 모두 건강 하기 바랍니다.
2008.03.06 하 기 제작 편집
THANK~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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