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끝,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흰 목련들.한때 우아한 학 같더니,
이젠 검버섯 여기 저기, 시든 배추잎이 따로 없다. 한겨울 칼 바람
이겨내고 눈물 속에 피운 꽃, 아쉽게도 지는 건 한순간이다.그렇다.
모든게 얼마나 갈까? 바람 건듯 불면 우수수 지는 게 강호의법칙.
잎보다 먼저 핀 꽃들은 하나 둘 지고,봄은 벌써 늙어간다..............
08.4.16.12:24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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