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반월당광장에서 우연찮게 모두가 만났다
"마른 길은 먼지 나지않게" 걸으며 요령 피우지 않았고,"젖은 길은 푹푹 적시면서",
"막힌 길은 천천히 더 돌아서" 왔다. 나는 그렇게 먼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오늘
정말 우연찮게 반월당에서 다들 만났다.특히 허비 형님 만남은,하기와화화 그리고
맑은물이 먼저 만나 자판기 커피와 2% 음료 앞에 놓고 수다 떨면서 희희덕 거리고
있는데 반월당 지하 분수대옆을 지나던 허비형님이 우릴 발견하곤 더 얼굴이 발게
져 크게 박장대소를하며 우리 곁에왔다.특히 하기는 뭐 꼭 뭔짓거리하다 들킨 사람
마냥 땀을 흠뻑 흘렸다.왜 그랬을까? 하여튼 좋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좀
뜸 드리며 갈등도 있었던 그런 한 달이 였는데 오늘 우연찮게 만나,정말 좁은 세상
정말 나쁜 짓거리 해봤자 이 손 안에 있다고 수다 떨다가,각자 자기일 보려고 헤여
진 시간은 오늘,팔월이십일 십팔시십팔분이였다.삼백냥하는 커피가 엄청맛있었다
2008.08.20.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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