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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詩 들

8 월은

by 하기* 2010. 8. 1.

 

 

 8월 은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것이 또한

오는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이 지쳐 단풍이드는

가을 산을 생각케 하는 달이다.

 

                                                                     * 오세영 시인의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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