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생일
오늘은 아내의 쉰여덟번째 생일이다. 축하한다. 큰아이는 못내려 오고 작년11월 결혼한 막내 진경이
부부가 집에와서 즐거웁고 흥겨웠던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오늘 행복한 아내 미소를 보면서 좀
더 편안하게해 주워야지 하는 생각을 불현듯 해 보았다.더 많이 쏴 다녔음 하는 바램이다. 지아비
꽃이 피기까지
ㅡ 이정하 ㅡ
사랑은 그냥 오지않는다
반드시 장애물을 가지고 온다
행복은 그냥 오지않는다
반드시 훼방꾼을 거느리고 온다
꽃이 그냥 피는 줄 아는가
한잎 꽃송이를 피워내기 위해선
온 몸으로 뜨거운 열을 받아 낸
저 잎새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꽃샘 추위를 무사히 겪고나서야
따스한 봄볕 또한 오게 할 수 있는것을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
행복은 그냥 오지 않는다
저 무수한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저 무수한 훼방꾼을 몰아 내어야
비로소 우리 손에 거머쥘 수 있는것.
아내 생일에 헌시 한편을 건넨다. 2010.6.20. 지아비
'내 나이 이만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는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 (0) | 2010.11.06 |
---|---|
상 경 (0) | 2010.09.22 |
우리모습 그대로 (0) | 2010.03.20 |
울 엄니 전대[錢帶] (0) | 2010.03.07 |
섣달 그믐 날 (0) | 2010.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