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 전대[錢帶]
엄니는 2010.2.16. 06시경 일어 나시다 허리가 삐그덕 거리며그 자리에 주져 앉아 그때부터 누워 꼼짝도 못하고
그렇게 아프면서도 좋아지겠지 하고........몇일을 보내다가 차도가 없어 그때서야(2010..2.22.오후3시쯤) 나에게
알려왔다.그날 급히 연세대학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연락했더니2010.3.2.11시 예약진료토록 예약이 이루워졌다
무려 보름동안을 끙끙거리며 좋아질거라는 무지속에 고통을 받아야 했던 엄니.자식들에게 심려된다고 아무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던 부모님! 그리고 좋아지겠지 하며 버티던 두분에 옹고집...그렇게 보수적이다.왜 이제 연락이
냐고 소리를쳤어도 내 마음이야 부모님 따라 갈 수 없다는걸 나는 잘 안다.그렇게 예약된 진료일 까지 기다렸다.
2010. 3.1.13시20분 KTX고속열차로 상경 인천 부모님이 계시는곳에 도착 상태를 보았고 그렇게 아파 하면서도
아주 중요한 얘기를 엄니는 나에게 해주었다(동영상 촬영되여 녹음되여보관)앞으로 이렇게 해야 겠다는 의미심
장한 이야기였다.그렇게 엄니 마음은 변해가고 있었고 내가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하겠다고 의논이 되어야 하는
데 하고 마음먹고 있었는데....뜻밖에도 먼저 엄니 얘기가 자연스레 이어졌다.앞으로 우리에 노후생활을 이렇게
하려 하는데...처음으로 나에게 들려 준다는 취지에 얘기를 분명하게 하시고 있었다. 속히 진행되어야 할것이다.
2010. 3. 2. 09시 부친이 보내준 개인택시(송봉춘 기사)에 그렇게 괴로워하는 엄니를 부축 경인고속도로를 이용
10시10분 연세대학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하였다.나는 예약진료와 수속을끝내고2010.3.2.오후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77병동<신경 척추 전문병동>7707호 2인용 병실에 입원시키게 되었다.입원한 그날 일곱까지의 검
사 가 진행되었다.첫번째 흉부X-Ray촬영...네번째 전신X-Ray 촬영과정에서 뭔가 발견되었다고 의사가 부른다.
배에 이상한 물질이 보이는데....하며 아래 사진의[울 엄니 속옷에 달고있던 전대]가 발견되여 나에게 전해졌다
(치료할 돈 3백만원을 가지고있던 통장에서 찾아가지고 간다는 얘기를 엊저녁 대화에서 해 주기는 해서 내가 알
고 는 있었지만 이런 전대 인지는 몰랐던게 사실이었다).
그리고 일곱번째로 밤9시20분 세브란스병원[제중관]에서 최종 MRI 촬영이1시간 넘게 실시되었다.이제 결과는
내일 아침 주치의(하 윤 교수)가 병실 회진진료시 알려주고 수술여부가 결정된다.엄니는 그래도 잘 견디며 모든
검사를 마쳤다.그리고 그날밤 엄니는 병실 침대에서 깊은 잠을 오랬만에 코를 골면서 자고 있었다. 나도 침대 하
단 간이 침대에 누웠다.피로가 엄습하고 있었다.두 눈에 눈물이 분명 주루룩 흐르는걸 훔치고 있었다.그날밤에.
아래 사진은 울 엄니가 양말에 수표를넣고 양쪽에 핀으로 꼽아 속옷에 달고 사용했던 錢帶이다.
울 엄니 께서는 이번에 세번째 허리수술을 하였다(2007.무릎연골수술/2008년2회수술) 진단병명은 모두가[척주 압박 골절]이었고
[윤도흠]박사의 집도로 2회 척추성형술 수술을 받았으며 이번 세번째 수술은 신경외과[하 윤]박사가 2010.3.4.18시에 집도하였다
註 : 엄니가 차고있던 전대 속에 이백구십만원은 수술후 엄니에게 그대로 전해 드리고 다시 이 아름답고 투박한
전대를 엄니의 속옷에 달아드렸다.수술비 이백삼십여만원과 입원비와 함께 사용된금액 이백팔십여만원은 내가
전부 지불하였고 2010.3.8.엄니께선 오전 퇴원하였다. 2010.3.8.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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