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쎄스 Lee & O
지나 간다
- 천양희 -
바람이분다.
살아봐야겠다고 벼르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세상은 그래도 살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 진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랑은 그래도 할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절망은 희망으로 이긴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슬픔은 그래도 힘이 된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가치있는 것만이 무게가 있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소한 것들이 그래도 세상을 바꾼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바람소리 더 잘들으려고 눈을 감는다.
'이로써 내 일생은 좋았다'고 말할 수 없어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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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반가웠다구요.뭐가 반갑다고 화들짝 대다가[디카]도 떨어트리고...
깊어가는 이 가을에 더욱 건강해야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숲을 누벼야 하는
숲 해설사들 이잖아요.열심히 그러나 조금은 천천히 해야해요.우리.............
2010.11.21. 하기
백년의 사랑 ㅡ 신 웅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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