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산행 ( 3 )
언제 : 2011.4.5.10:00 ~17:00
어디서 : 앞산 ( 충혼탑- 정상)
누가 : 광통회 회원 십칠명이
산행 방법 : 십이명은 걸어서 큰골 등산로 따라앞산정상까지,
오명은 케불카 이용 대덕산성올라 앞산정상까지 등산,
큰골타고 올라온 일행과만나 오찬후 안지랑골 등산로 따라 하산.
어느 시인의 얘기가 생각난다."가야 할때를 아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일 거라는"_ _ _ _
이제 우리는 하산을 한다.정상 만댕이에서 이렇게들 즐겁게 수다를 펼치고는 저 아래
먹자 골목 입구 소문난 손 칼국수집을 회장(허비)이 선정해 놓았으니 그곳을 향해 앞산
대덕산성 길 따라 대구 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안일사 방향 안지랑골 길 따라 가야한다
가야 할때를 아는 광통회원들은 분명 멋진 삶을 아는 사람들이다.모두들 건강하시길요.하기
높은 하늘아
앞산은 도심에서 4.5km이내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이용이 쉽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심신수련을 위한 각종 체육시설과 케불카를 갖춘 대구 최대의 도시 자연공원이다.
앞산 정상 [ 해발고도 658 m ]
우리가 이렇게 당당한 것은 그렇게들 열심히 오랜 시간을 우리나라를 위해 힘썼다는 공통점 때문이 아닐까?...
기나 긴 무섭던 추위를 이겨낸 또 한번의 봄 이다.우리 모두 행복한 봄을 맞아 더 멋지기를 염원한다.
[아직은 괜찮다]
모든 사람들은 끝을 향해서 가고 있다
누군가 스톱워치를 누루고 묻는다.
괜찮아요? ㅡ 아직은 요.
자, 그럼 또 시작하죠 - - - - -
그러니 걸어 갈 뿐이다
아직은 괜찮다.
ㅡ 은희경의[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中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 마저 잃었을때도
너는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것이 온다.
봄.
이성부의 [ 봄 ]
오늘 걷는 내 발자국은 뒷 사람의 길이 된다.
산대장 曰 ㅡ등산은 내려 오는 길이 더 힘듣다는거 잊지 마시길요.
[부부사이의sex는 合法이다]
"죽을때까지 해도된다" 라고 국가에서 정해준 위풍당당한 행위
기왕하는거 그리고 매번 반복 하는거 엄청 신나게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ㅡ[파더 심]총무가 어제 어느 잡지에서 읽었다는 내용을 여기서 한 말이다 ㅡ
인연이 있어 만난 사람들을 어덯게 하면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ㅡ 김수한 추기경 어록 중에서 ㅡ
큰일났다.봄이왔다.
비슬산 가는 길이 꿈틀거린다 손 쓰는 풀잎 좀 봐
伐木 丁丁 딱닥구리 봐
곰들곰들 기어가는 논둑밑에서
큰일났다 봄이왔다 지렁이 굼벵이가 꿈틀 거린다 봄이왔다.큰일났다.
가난한 내 사랑도 꿈틀 거린다.
침묵할 수 없고 정리할 수 없는 어떤 기막힘이 있어
ㅡ시인, 정지용 [長壽 山 1 ]
우리가 교만하거나 자랑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우리가
친절하고 겸손하고 서로 사랑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ㅡ좋은글中에서 ㅡ
바라 보기만 해도 좋은 풍경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가슴이 탁 트이는 이 상쾌함을 오늘 우리는 얻었다.
앞산은 흔히 비슬산 혹은 대덕산이라 불리워지고 있으나 1832년에 편찬된 [대구읍지]에 의하면
성불산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앞산"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것은 대구의 앞쪽에 있는 山이라는
뜻으로 불리워지던 것이 고유 명사로 굳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산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남구,수성구,달서구에 위치하고 공원내에는 크고 작은 8골과 20여개의
약수터 및 수많은 등산로가 있으며 6.25당시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위한 낙동강 승전기념관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의한 충혼탑 및 청소년 수련원 궁도장 승마장 도서관 수영장등이 배치 되어있다
앞산 대덕산성에서 내려다본 ㅡ좌측에 위치한 안일사
앞산 대덕산성에서 내려다본 ㅡ우측에 위치한 낙동강승전기념관 과 케불카 정류장
이제 우리는 대덕 산성 만댕이 등산로 따라 하산을 한다.
약천산 曰 ㅡ허비 회장님! 저기, 저기 [수성못] 근처가 내 소꼽 여식 창순이가 시집와서 살던 곳예요...
허비 회장 曰 ㅡ 그래? 고향은 [상주 공갈못]근처라고 했잖은가.그렇담 시집와서도 연락을 했다구?....
앞산 대덕산성 정상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전경
[봄 마중]
엄밀히 숨어서 오는 발걸음
저 혼자 몰래 달음박질 쳤나보다
아직은 매서운 꽃샘 추위에도
고운 꿈 한 아름 개화의 의지 눈을 뜨는 설중매
안으로 안으로 숨겨와 행여나 뒤질세라
아릿한 암향 가득 머금고 목련화 앞다퉈 웃음 벙그레.
엄밀하게 부풀린 망울
ㅡ 시인 김종태 ㅡ
앞산에는 113과 571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천연림에 가까운 참나무숲 10만여평과 잣나무단지22ha 25,000여본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연중 1,700여만명이 즐겨 찾는 임간 휴식처로 천혜의 도시 자연 공원이다. ㅡ자료제공 앞산공원 팜프레트 ㅡ
언제라도 할일 이라면 지금 하자 ㅡ 법정 스님 어록 중에서 ㅡ
그래서
봄이 오면 나무에 꽃이 피고 잎이 돋는다
겨울이 지나 갔기 때문이다
나무는 알고 있엇다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를.
그래서 모든것을 버리고
맨 몸으로 살았다
아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울기도 하고 떨기도 하고 몸부림 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강한 것이 하나 있었다.
기다림이었다.
희망이었다.
온몸으로 꽃을 그리며 온 맘으로 잎을 꿈꾸었다.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것이다.
하지만 나무는 그것도 알고 있다.
겨울을 지날수록 자신이 더 풍성해지고
더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글 - [좋은생각] 발행인 정용철
참 나무 숲에둘러 쌓인 안일사 경내가 조용하고 푸근한 모습이다.
인일사 대웅전
안일사 주변에 있는 샘물터
이제야 알았다.[썬파워]베낭에 달랑 달랑 메달려 있던 조롱박이 무얼 한다는 것을...
사랑 하니까 걱정하는 것이다 ㅡ 한경직 목사 어록 중에서 ㅡ
이제 다 내려 오고 있다.몇명은 이런 저런 이유로 1/3은 케불카를 탔어도 모두가 앞산 정상에
올랐다가 휙 돌아서 이렇게들 내려왔다.모두들 건강하게 땀흘리며 봄이 왔음을 알아차리고...
오늘도 어떻게 하면 이 벅찬 감동을 나누고 공감하는 글과 사진을 전 할 수 있을까 ? 생각을 한다.
그래도 글 보내고 댓글 달아 주는 知己님들, 형님들,형아들, 아우님들이 있기에 이렇게 열정인가?
아니다..내 좋아 이러는가 보다.모두들 건강하기를 거짖없이 염원한다.[앞산산행 편집]을 끝내며
하 기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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