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시절
ㅡ 이장희 ㅡ
어느덧 가을이 깊어
들이든, 뫼이든, 숲이든
모두 파리해 있다
언덕위에 우뚝이 서서
개(犬)가 짓는다
날카롭게 짓는다
비ㅡㄴ 들에
마른잎 태우는 연기
가물게 가물게 떠오른다
그대여 우리들 머리 숙이고
고요히 생각 할 그때가 왔다.
2011.11.4.저녁 heot ttokg 하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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