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오늘은 허비兄님께서 일본에 다녀 왔다고 모두를 불러 모였다. ㅂㅇㄷ에서 만났다. 우리는 솔뫼식당으로 옮겨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참좋은 오찬을 했다.먹고 먹고 또 먹었다. 그래서 참 좋았다. 감사함 전 합니다. 2012. 6.19. 하기
[산다는 것은] 오세영 산다는 것은 눈동자에 영롱한 진주 한 알을 키우는 일이다. 땀과 눈물로 일군 하늘 밭에서 별 하나를 따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가슴에 새 한 마리를 안아 기르는 일이다. 어느 가장 어두운 날 새벽 미명(未明)의 하늘을 열고 그 새 멀리 보내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손 안에 꽃 한 송이를 남몰래 가꾸는 일이다 그 꽃 시나브로 진 뒤 빈주먹으로 향기만을 가만히 쥐어 보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그래도 산다는 것이다.
.............................. 시집 "마른하늘에서 치는 박수소리(민음사刊)에서 약력 1942년 전남 영광생.196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서울대 명예교수.
* 문화일보 (2012.7.11.) 오피니언 란 새로나온 詩 게재된것을 옮겼음
승강기를 타고 큰 도로에 올라서니 30년전 부대주변을 뺑뺑돌던 헌병 전우를 만났다.이제 예순을 넘기고 이렇게 봉사활동하며 복장 갖추고 폼 잡는 건 처음 보았는데................... 이 멋에산다고 했다. 반가웠다.
곱게,곱게...
참, 곱게 나이가 들어가는 표가 난다. 가만이 보니 말이다.
...................
그런데 왜 이제야 이렇게 편집을 늦게 했는가 하면, 할말이 있고.상당한 이유가 있었답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좀은 더 멋질거라고 동기생녀석이 부추켰답니다. 여자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구 말입니다. 나이들어봐라....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들려고 무지 애를 쓰고 찾다가 이제 겨우 두번 만났었고요...세번 째 만나기도 전에 고무신 꺼꾸로 신을까봐 그녀 주위를 뱅뱅 돌았습니다....그러 다 보니 이렇게 늦었습니다.어쩜니까, 이제 그 여자 친구 세번 만났으니 그냥 내 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집이 늦었으니 이해하여 주십시요. 그럼 팝콘처럼 행복한일 팡팡 터지는 매일매일 되세요. 장마철에 건강하시구요. 2012.7.11.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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