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터
2012. 9. 12.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아랫마을 금강산 콘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오늘 강원도 정선을 지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유명한 [정선 5일장터]가 질펀하게 열리고 있었다.
꽃들이 지는 것은 본다는 건, 곧 욕심과 기대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알면 쓸쓸해지고 알면 상처받는 받는 일들을 우리는 애써 들여다보려고 한다. 어리석게도 말이다. 이 시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모르는 행복]’을 깨닫게 해 준다. 꽃은 늘 피고, 피어난 꽃은 반드시 진다.그 과정에 숨은 과 학적 원리와 승자가 누구이고 패자가 누구인지를 우리가 굳이 알 필요는 없다. 그저 꽃이 지면 그뿐.
우리 이제 좀 쉬었다가 갑시다
이제껏 십리 백리 천리도 더 걸었으니 이제 좀 쉬었다가 갑시다
나는 이쪽 당신은 저쪽에 앉아 나무 꽃 하늘도 쳐다보고
우리 이 좀 쉬었다가 갑시다.
ㅡ 金 想 시인의 [좀 쉬었다가] ㅡ
어느덧 내가 찾아가지 않고,나를 칮아올 어린것들을 맞을 나이가 되어 나는 다시 추석을 기다린다.
사랑을 아는 사람만이 속죄할 수 있고 죽을 수 있습니다. 속죄가 일어나는 그 자리가 세상의 중심, 지성소 아니겠습니까? 추석이 추석인 것은 이 세상에 계시든, 세상을 떠나셨든 큰 사랑의 어머니가 있기 때문입니다.어머니의 사랑으로 성장한 우리. 어머니표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어머니를 향해 큰 웃음 지어보시지요. 삶이 홀연해 질것입니다.
ㅡ이주향의 달콤쌉싸름한 철학 ㅡ 이주향 <수원대 교수>
시끌벅쩍 거리던,그래서 사람 사는 냄새가 유별나게 물씬 풍겼던[정선 5일장터]를 휘돌아 둘러 보고 거창한 밥상 차려서 저녁밥 먹고 대구(울산)로 우리는 내려왔다.
2010 10.1 편 집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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