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을 돌아 왔다

 

 

 

 

팔공산을 돌아 왔다                                                    광통회 10월 모임은 모두가 바쁘게 밀린 일들 처리하느라 시간을 밎추지 못했는지                                            오늘 10월 정기모임에는 여덟명이 모였다. 단풍은 조용히 물들고 있었다.팔공산아                                            너는 나를 불러주었구나....그렇게 가을 입니다.날마다 이런 오늘이 되세요.  하기        팔공산은 나를 부르며 저렇게 단풍이 쪼금씩 물들고 있었다.   저 멀리 케불카 종점 만댕이를 들고있는 카메라로 힘껏 당겨보았다. 이렇게 끌려왔다. 쓸만하잖은가?   다 들 바쁘게 움직이는 시월의 요즘이다. 오늘 시월 모임은 단출하게 모였다. 이중 山대장(Mr 최)은 참석했다가 영희 만난다고 하산을 했다. 8명이모였다   세상의 모든 걱정을 우리가 다 감당할 수 는없지만 서로 이렇게 모여서 山      오르며 살아가는 얘기를하고,파전지짐에 소주 한잔 나누는게 행복아닌가?.       해군 사령관께서 거창하게 산채 비빔밥에 대해 열강을 하고 있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항상 밝다 모습들이...좋은것 아닌가?                 어딜가도 [송정]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간판이 유나히도 많다...정말이다.그럴때는 나 자신을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이런 이름들이 많다.[송정x x].[송정ㅇㅇ].[송정리]등...울 아버지는 내 이름을 [송정학]이라 지어주셨다.   가을 걷이 배추를 다듬는 농부들의 마음은 언제나 바쁘다.                        외로워서 그리운 게 아니라                    그리워서 가만히 외로워져야 사랑이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허겁자겁 사랑하기보다는                    지나친 포만감을 경계하며                    그리움의 공복을 즐기는 편이 낫다                    삶은 어차피 홀수이다. 혼자 왔다가 혼자 간다                    그 사실에 세삼 놀라거나 쓸쓸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가장 좋은 벗이 되어                    충만한 자유로움을 흠뻑 즐길 수 있다면                    홀로 있을 지언정 더 이상 외톨이는 아닐 테니까.                                                                   ㅡ < 삶은 홀수다 > 中에서                                                               2013.10월 초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