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커피마신 날
오랫만에 점심시간에 불러서 만나 밥 먹고, 아메리카노 커피 마시며
못했던 얘기 나누며 몇시간을 보냈다.[태야 &하기]는 둘이서 희희덕
거리며 잘 먹고,잘 싸고.잘 자며, 삶을 절대 미리 걱정 말자며 웃었다.
건강검진 하는데 의사가 물혹이 보이네요? 하며 CT촬영을 지시했고,
이 촬영 저 촬영 기백만원 하는 특수촬영을 하고 열흘 이상을 기다려
그 결과를 기다려 본 사람만이 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를 말이다.
ㅡCT촬영 결과를 보면서...괜찮아요. 별거 아니네요. 하며 알려주던
주치의 설명을 들었을때 느꼈던 감정[태야&하기]는 있었으니까ㅡ
그리고,너는 2호선. 나는 1호선 지하철 긴차를 타고는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 긴차는 우리들 자가용이 맞다.
하기
너 문득 떠나고 싶을 때 있지?
마른 코딱지 같은 생활 따위 눈 딱 감고
떼어내고 말이야
비로소 여행이란
인생의 쓴맛 본 자들이 떠나는 것이니까
세상이 우리를 버렸다는 생각이 들때
우리 스스로 세상을 한 번쯤 내동댕이 쳐 보는 거야
오른쪽 옆구리에 변산 반도를 끼고 모항에 가는 거야.
ㅡ<후략>ㅡ
ㅡ안도현 시인의 [모항으로 가는 길] 中에서
[ 섬 ]
ㅡ정종현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THANK YOU
TO:
건강하고 더 멋지기 바래. 음악 한 곡 함께 보낸다.40년 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라며?
많이 추워지면 옷 따뜻하게 입어야 해. 폼 잡을 생각 절대 마시게... 행복하기 바래, 많이.
하기.
ㅡ 신유 [내 사랑 지금 어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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