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申年 새해모임
언 제 : 이천십육년 일월 사일 <월요일> 열시~오후 까지
어디서 : 팔공산 자연공원에 모여 산행하고 성공식당에서 신년오찬
누 가 : 번쩍거리는 회원 [이십명]이 모였다.
무엇을 : 20명에 회원들이 모였다. 새해 첫 모임이다. 새해 다시 근본(根本)을 생각하며
활기차게 시작하자고 팔공산 자락을 멋대로 걸었다.회장팀 組는 [폭포계곡]쪽
으로 허비팀 組는 [낙타고개]쪽으로 장닭팀 組는[염불암]쪽으로, 게으른벵이
들 組는[분수대]쪽을 돌아나와 정오에 모여 광통회 새해모임을 성공식당 에서
조용하면서도 알차게 치루웠다.모임을 잘 이끌어 가는 회장단과 고문들께 고마
움 전하고 잊지않고 참여해 주는 회원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모든 길은 가야만 끝이 난다.
그러니 가야한다.
겁먹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똑 바로 쳐다보면서...
나
이런 길을 만날 수 있다면
이 길 손잡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네
먼지 한 톨, 소음 한 점 없어 보이는
이 길따라 걷다보면
나도 그도 정갈한 영혼을 지닐 것 같아.....
●박라연 의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전문
팔공산에서 채취한 송이버섯탕 <몸에 좋다는데 비싼편이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1901∼1989)
만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양보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TO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욱 건강하십시요.모든일이 조금만 더
활기차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어 주십시요.
더 사랑하겠습니다. 2016.0105 하기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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