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욱 건강하십시요. 모든일이 조금만 더 좋아지고
활기차고, 더 재미있는 삶 얘기들로 만들어져 쌓여지면 참 좋겠습니다.
올 해 다녀오고픈 다른나라 여행을 획 돌아오는 계획을 세웠음 해요,우리.
새해 첫 mail 을 띄웠습니다. 더 사랑하겠습니다. 20160105 [하기]
내 일을 자기 일 처럼 돌봐주는[상근]兄아와 [하기]의 2016년 첫 사진이다.ㅡ곰탕집 앞에서 2016014 ㅡ
잔차를 좀 탄다고 하면 MTB잔차를 타는게 요즘 추세다.그 한 대 가격도 300만원에서1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나라 제품3000리호 알미늄製 LESPO를 15년째 (꼭3년마다 1대씩 잃어버리고 세번째 구매한 것이다)
탄다.가격도 따라 붙는것 다 포함해서 30만원선이다.넘어지고 곤두박질치고 자가용에 부딪히고 아낙네를 받아도 보고
참 사연도 많다.그럴때 마다 그래도 이렇게 내 몸이 멀쩡하고 깨끗한 것은 생각을 해봐도 이 잔차와 나는 궁합이 맞는
다는 것이다.가볍고 슬슬 정말 잘 굴러간다.그래도 100여만원 하는 MTB잔차를 타 볼까 하는 생각을 가끔 종종한다^*^
지난달 모임에서 내 모임에 멤버인 심 균君이 얘기하는 걸 모두들 듣고 있었다. 300만원 짜리 잔차는 600만원짜리를 못
따라가고 600만원짜리 잔차는 천만원 짜리를 못 따라 간 다고 했다.지금 심君은 600만원 짜리 잔차를 탄다.지금도 나는
과연 맞는 말을 들었던 건지 잘 모르겠다. 타 보지를 못 했으니까 말이다. ㅡ잔차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들 中에서 ㅡ
그러고 보니 이십년째 이 잔차를 탄다. 남들 처럼 아주 썩 좋은 MTB 잔차는 아니다
내 몸에 달라붙는 평범한 것을 나는 아끼며 탄다. 관리를 잘 못해 누군가 Key 뭉치
뜯어놓고 두번을 갖이고 갔어도 미련없이 같은 걸 구해서 또 타고 있다. 얼마나 맘
에 들었으면 그랬을까, 그래 잘 타거라 하며 씩 웃어버리곤 했다. 5년전에는 밤길을
잔차 타다가 파인웅덩이에 앞 바퀴가 끼여 곤두박질해 입고있던 자켓 우축 어깨가
푹 찢어졌어도 몸은 거짖말 처럼 이상없었고...지난 5월말에는 아,글쎄.새댁 아줌마
가 운전하는 자가용이 잔차타고 가는 나를 들이받아 크게 나뒹굴어졌어도 무사했다
또 하나 기억이난다. 7년전 어느 겨울, 길가에서 50대 아줌마를 뒤에서 받어 넘기고
" 아이구 내 잔차 타는 솜씨가 부족해 잘 못됐다" 며 빌고 위문하고 돌봐줬던 일........
이런저런 사연이 참 많은게[잔차를 타면서]부터다.나는 오늘도 즐겁게 잔찰 타고있다
ㅡ잔차를 타면서 ㅡ
새로운 후반전을 맞는 연령대인 지금 우리다.기계가 좋으면 좋겠지만 구지 집착을 말자
여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전반전을 정리하고 알찬 갈무리를 해야 할 중요한 지금이다.
몇년전에 써저있던 비망록에서 2016.1.5 옮겼음
있는 힘 다해 헐떡이며 뜀박질하는 세계에서 모여든 10개국 젊은 남녀들.....
그들을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우쭐했다. 거기다가 마침 들고다니는
카메라를 들이대 이렇게 졸작이라도 갖어와 신설된 [축제<축전>] 코너에 첫
번째로 올리니 또 이렇게 어깨가 으쓱하다.
[날고 기는 놈도 계속 뛰는 놈에겐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말이 여기서도 통
하고 있으니 좋았고,헐떡거리며 뜀박질하는 거친 숨소리를 가끼이서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외국인 남녀 1등은 에디오피아 젊은이들이 찾이했고 작년
남녀 우승팀 케냐 선수들이 준우승. 다음이 페루.한국.일본.중국.... 선수였다.
외국인 우승 상금이 남녀 공히 8000만원 이라고 하였다. 기를 쓰고 뛰어야 하
는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맞는말인데, 아니라면 말고...
2015년 대구 세계 마라톤 대회를 보고 와 씀
[국수 먹고 커피 마시던 날]
우리 즐겨 찾는 곳
흔이들 단골집이라 한다
하던일 그만하고
밀린일에 욱직거리던
몸을 푼다는 핑계로
십오일을 뒹굴며
넌 책읽고 난 컴치며
폰도 끄고 몸 푼다고 했었지...
오랫만에 둘이는 만났다
누가 뭐라거나 말거나
지나는 이분 저분 보며
그럴싸한 촌평을 했다
왜 저렇게 크지? 멋지네,
에이 작으니 더 이쁘잖아?
즐겨 찾는 곳에서
태야 와 하기는 크게 웃었다.
( 2016.6.30. 하기가 쓴글)
조금 더 게으렀다면 이렇게 가고 있는 가을 모습을 못 보았을 건데...
오늘 내 붕알친구들 년말 송년모임을 이곳에서 하겠다고 팔공산을 올랐다.
관광호텔 로비에 들려 예약을 하고 터벅터벅 한적한 길을 사진기 들고 걸었다.
낙엽이 못내 떨어지기 싫다고 달려 있는 모습이 더 아름다웠다. 떨어져 딩구는
낙엽은 낙엽대로 깊숙한 느낌을 내게 주고있었다. 올레 길 걸으며 셧터를 눌렀다.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었다. 하마 저렇게 조용하게 가고 있었다.
참, 어느사이 11월도 끝자락에 와 있었다.가을이 그렇게 가고 있는데도 잊고 있었
는데... 몇일 더 있으면 정말 을씨년 스럽겠다는 생각이 든다.참 잘 왔던 오늘이다.
가을 가라고 내 버려두고는 우린 건강이나 챙겨야 겠다. 더 건강했으면 참 좋겠다.
20151124 하기
언 제 : 이천십오년 십이월 칠일 <월요일> 열시~오후 까지
어디서 : 팔공산 자연공원에 모여 산행하고 성공식당에서 오찬
누 가 : 컴 공부하던 우리들 [이십육명]이 모였다. 많이들 모였다.
무엇을 : 동작 빠른 한팀은 동화사 경내와 폭포길을 산행했고,늦게 온 몇명은 시간 맞추어 합류한 후
오찬장소에 모여 송년회 준비하고 떠들고 웃고들 수다 떨며 법석을떤다. 컴퓨터 정말 잘 가
르켜 주었던[문강기 교수]님 얘기가 나왔고, 내 닉네임 다듬어 주었다고 떠들어도 보고 저
한쪽에선 죽어도 Go란다.또 한 패거리는 노래방에서 신나게 목청껏 노래도 한 곡씩 부르며
져물고 있는2015년을 아쉬워 했다.우리가 살아가는 얘기도 했다.모두들 건강했다. 그 모습
들을 오늘은 특별히 크로즈업 했다. 주름들이 한 줄씩 늘어난 얼굴들을 내 사진기에 담았다.
그렇게들 성공식당 전부를 장악하고 유별난(?)2015년도 송별모임 행사를 했다.26명이 오늘
모였다. 많이들 온 것이다. 잘 이끌어가는 회장단과 고문께 고마움 전하고, 욕심 안내고 지
지 하며 참여 해 주는 회원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하기
수목원에서 숲 해설을 하면서 ㅡ3명의 해설사 쌤들과 ㅡ
TO :
어려웠어도 여기 까지 잘 왔습니다. 팍팍해도 예까지 와 버렸습니다.
어느때는 다 던져 버리고 훌훌 털고 가출이라도 하고픈 내 마음 있었는데
그래도 정말 건강하게 잘 견디며 우리는 끈을 놓지않고 멋짐을 잡았습니다.
건강하여야 하고, 힘차야 하는 이유는 다시 또 새해를 맞이해야 함일 겁니다.
그러더라구요. 멋짐을 이어주고 소식 주고받는 여유를 잊어버리면 우린 폭싹
앉아 버릴것이고 재미도 정말 없을 거라고- - - 말입니다.
그럼에도 안부가 오가는 해넘이의 언저리 입니다.
올 한 해 고마웠고 내년에도 더 잘 살아 보자고 감히 전해 봅니다.
한 해를 보내는 이들의 손 놀림이 겻불 같이 온기로 다가 선 지금입니다.
돌이켜 보면 크고 작은 일에 비켜 서서 몸뚱이 하나 간수한 것도 하늘이
내린 福인 한해 였습니다.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2015.12.29. 하기
ㅡ2015년 가을 어성천 캠핑장에서 숫불을 일구며 ㅡ
♬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매기의 추억) - Ann Br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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