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알친구들 모임
일시 : 2016.6.11~6.12. <1박2일>
장소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윤기익]이네 시골집
모인 뿡알친구들 : 부부동반한 이십일 명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은 지척에 있습니다.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오늘 대구,청주,속초,화천,용인,화성,일산,춘천,인천,서울에서 생활하는 우리가만났다.
푸르디 푸른 하늘과 포근한 햇살, 향긋한 바람. 그리고 뿡알 친구들...
우리는 만났습니다.초여름에 만난 우리는 여린듯 소박한 듯 그렇게 감동적이었습니다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고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못다 나눈 얘기들을 나누면서 그렇게들
수다들을 떨었습니다.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수수한 기쁨을 만끽하고 돌아 온 [기익]이
시골집에서의 행복했던 1박2일 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시골 초등학교 동창생들 입니다.
[ 사랑 ]
짓누르는 거센 힘이 될 줄 모르고
그림자도 없이 서서히 다가온 너를 안는다
말 없는 나를 물이라 부르며
한 마리 물고기처럼 숨어
애인의 깊은 행장에는
뛰는 심장의 바퀴소리 하나로
푸른 수첩에 쓰는 비밀한 기쁨의 기록을
모두 쌓아 두었는데
가슴앓이로 종기 든 너 불러내
세상에게 들키고 싶은
우리의 내역은
실핏줄에까지 뻗은
서로의 그리움을 들여다 보았을 뿐이다.
ㅡ장혜랑 시인 대구 출생 199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시집으로[바람의 입]이 있다.
[기익]이와 [아내]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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