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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숲&풍경&바다

11월의 메타쉐콰이어 길

by 하기* 2017. 11. 17.








                 11월의 메타쉐콰이어 길







                                 메타쉐콰이어 숲길의 11월 11일 에 건강한 가을 모습이다. 

                               언제나 그 곳에 가면 건강한 사람들 좋은 바람과공기를 만난다.

                               막혔던 답답함이 쏴악 씻겨 나가 시원함을 얻곤한다. 해서 좋다.

                               사계절의 흐름을 잘알 수 있는 곳이기에 내가 사랑하며 즐겨찾는 곳이다.


 






[가을 편지]
                          ㅡ 곽요한 / 시인
지난 밤 서풍에
달무리 흐드러지고 길이 열렸습니다
그대여
내게 오십시요.

꽃 피고
꽃 지고
산다는 것 설은 꿈인 줄 알아더니
폭풍우 지난 자리 열매 실하도
햇살 자지러지던 골마다 오색빛 환희롭기도 합니다.

간난의 아픔이사 소나기에 씻기고
깊은 한숨 바람결에 떠났습니다
이파리들 떠나기 전에, 그대여
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내게 오십시요.





















나뭇잎 휘휘 불어
저녁 어스름 풍경으로
내려 앉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움으로
곁에 찾아와 준
그대 참 고맙습니다
우리가 함게 키웠던
진리의 나무 한 그루
낙엽이라 하는
또 하나의 다시
그리운 이름입니다.

  ㅡ가을이여 삶의 언어여!    <좋은 글 中에서>






                                                                                                           2017.11.19 편집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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