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국 가옥(宣炳國 家屋)
위치: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한리 10ㅡ2
중요 민속 문화재 134호로 지정되어 있는 100년 역사의 전통 한옥 선병국 가옥이다.
선병국 가옥은 1910년~1921년 사이에 보은 선사 선정훈이 당대의 제일가는 대목들을
불러 후한 대접으로 마음껏 지은 집이라고 한다. 그가 여기에 집을 지은 시기는 이른바
개량식 한옥의 구조가 시범되던 때이기도하여 재래식 한옥으로 절박하게 짓기 보다는
건물의 간살이나 높이등을 크게 하는 진취적인 기상으로 새로운 한옥의 탄생을 시도해
본 것이라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유수한 전통가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것은 역시 장독대이다.
정겨운 뜰 마당에 잘정돈된 장독대의 정갈한 모습이 눈길을끈다.참,멋진 한국의 멋이다.
그 집안의 풍성함과 잘살아가는 모습을 알려면 장독대를 보면 알 수 있다는게 정설이다.
☎ 아래사진은 사진작가 박명서<닉네임 가족대표>님의 사진을 받아 재편집 한것이다.
Photo by 가족대표
[인생의 여행길]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같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않는 이.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
잠자는 영혼 이르켜 세우며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이.
그래서 같이
여행하고 싶은 이.
ㅡ박원숙의 시 "[이런 사람]"
☎ 여행에 동반할 친구를 구할 때는 어느 때보다 까다로운 잣대가 필요합니다.
믿고 따르고 함께 뜻을 맞춰 즐거움을 나눌 이.
낯선 환경에서 어려운 일에 맞닥뜨려도 곁을 지켜줄 이.
지혜와 용기로 함께 나아갈 이 - - - .
길고 긴 인생의 여행길.
꿈과 희망을 나눌 이런 아름다운 사람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국민은행 사보 < GOLD & WiSE > 7. 2017. 에디터 방은주>
Photo by 가족대표
Photo by 가족대표
ㅡ가슴으로 읽는 동시 ㅡ
[참 오래 걸렸다]
가던 길
잠시 멈추는 것
어려운 게 아닌데
잠시
발밑 보는 것
시간 걸리는 게 아닌데.
우리 집
마당에 자라는
애기똥풀 알아보는 데
아홉 해 걸렸다.
ㅡ박희순(1963~ )
☎ 정신 좀 차리며 살아라. 잠깐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고,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라. 발 밑에 웅덩이
놓였는지 살피며 걸어라.이런 명령을 품은 듯한 시이다.-중략-
벌써 6월로 접어든다. 왔다 갔다 하다가 올해도 훌쩍 가버릴
것이다. 세월도 사람만큼 바쁘다. 숨 돌려 나무와 풀, 열매들
에게도 눈길 건네자. 그건 나를 밝히는 눈길이다. -박두순 동시작가 -
ㅡ조산일보 (2017.9.14. 목) A38면 오피니언 란에 게재 동시 ㅡ
Photo by 가족대표
정감이 가는 좋은 사진을 보내 달라고 소식 드렸는데 ...
기꺼이 보내준 가족대표 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8.5.31. 하기
Thank you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