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 詩 들

시월 입니다.

by 하기* 2019. 10. 9.

 









                              시월 입니다.








                 맹꽁이들이 팔닥거리는 유수지에 나갔습니다. 맹꽁이들 울음소리는
                 들렸어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함깨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자전차에
                 사진기 싣고 나갔습니다. 그렇게 푸르던 습지대의 갈대 숲은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테크길을 걸으며 이렇게 담았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제법 찹니다.시월이 이만큼 와 있습니다.우리 더 힘찼으면합니다.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정일근>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낡고 오래된 기차를 타고 천천히
그러나 입속에 스미는 가을에 향기처럼
엄연하게 그대에게 가렵니다

차창으로는 무심힌 세상이
다가 왔다가 사라지고
그 간이역에 누구 한 사람 나와
기다려주지 않는다해도
키차표 꼭 잡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그대가 기다리는 간이역이
이미 지나쳤는지 몰라도
그대 이미 나를 잊어버렸는지 몰라도
덜컹거리는 완행열차를 타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가을이 나뭇잎 하나 하나를 모두 물들이는
무게와 속도로
그대에게 가렵니다.

                ㅡ한국의 산천 blog에서 얻어옴.2019.10.8.


































비 그치고 가을 향, 폴폴 풍기는 꽃들과
지역마다 장점을 내걸고 축제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은은히 퍼지는 가을 꽃향기처럼
아름다운 계절과 함께 즐거운 시간되세요^^

                                                                  ㅡ 시인. 김성기




























     [ 풍선 ]               
                                       -정채봉-

불어야 커진다.
그러나 그만.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옆 사람보다 조금 더 키우려다가
아예 터져서
아무것도 없이 된 신세들을 보라.

* ㅡ항상 찾아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짧은 시 한 편 선물로 올립니다.

                                      /둥근달 드림















[멋진 날]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람은 죄가 될 테니까

                                             ㅡ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中에서

☎  눈부시게 푸른 하늘, 맑고 시원한 바람.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수많은 인연 - - -.
    여러가지 아름다운 가을이 잔뜩입니다.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지요?
    부디 오늘도 그 어느 때보다 멋진 날 보내길 소원합니다
.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 노래말 처럼,

         ㅡ GOLD & WISE 2019. October 호  에디터 방은주.









유수지 테크 길 한가운데에서 한껏 폼을 잡았다. 10초에 시간을 맞추었다.  MYSELF


Thank you



                 사진 담은날 :  2019.10.7. 오후
                 사진 편집날 :  2019.10.9. 밤에


 

 

 

 

 

 

 

'좋은글 · 詩 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이순간,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날  (0) 2019.10.31
좋은 시인을 찾아서  (0) 2019.10.23
좋은 사람 근처   (0) 2019.09.09
좋은 글 & 시  (0) 2019.08.06
[여름 여행] & [오늘]  (0) 2019.07.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