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 있었다.
한 달이 가깝게 집콕을 하며 이방 저방에서 방콕을 하고 삼시세끼 잘 먹으며 지냈다. TV 를 보며
상세히 코로나19의 변동을 지켜봤다.지금껏 마스크 사겠다고 줄서며 6매를 사두었고, 곳간에 둔
사진을 만지며 다시 컴에올리고 씨익 웃는 요즘이다.고니(白鳥)사진은 4회만 올리면 바닦이난다.
지난13일에는 인천에 [전산우]가 대구는 좀 요란하잖냐며 자기가 쓸 병원용 고급 마스크15매를
우편으로 보내왔다.힘내라면서,베트남 전쟁터에 함께 참전했던 同期生 戰友다.눈물이 핑 돌았다.
나이 탓 일거다.많이고맙다.꼭 이겨내야한다,해서 이 험한 사태가 수습되면 우리 만나 꼭 손잡자.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지금은 정말 아니다 조금만 더 참자 하며 지금까지는 잘 버티였는데,
정말 답답해 미치겠는거라, 사진을 담아와야 카페에 올려 잘있구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도
싶었다. 좋아지면 寫友들께 연락해 저 곳에 함께 가려했는데...그 끄제는 마스크 두 장 포게서는
덮어쓰고 사진기 들쳐메고 자전차 핸들을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실내川을 따라 페달을 밟았다.
그렇게 봄이 와 있었다.
아름답게 꽃도 방끗거렸고, 시야에는 초록빛을 머금은 나무에 새싹들이 마음을 싸하게 해주었다.
코로나19 가 제아무리 빡세다해도 우리는 조금 더 참고 견디여야 한다.만나 당하면 않된다.죽는다.
2020.03.20. 하기
사진 담은 날 : 2020.03.18.
사진 편집 날 : 2020.03.20.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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