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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롤로그 ·에필로그/여행 중 만난 사람

동 유럽에서 만난 사람 ( 4 )

by 하기* 2020. 6. 30.

       동유럽에서 만난 사람 ( 4 )

 

 

        헝가리 여행

        2015. 03.09.

 

 

         여행한 곳 : [헝가리] 수도 부다 페스트 ㅡ 전역

         여행기간 : 2015년 3월 9일 하루 종일

         여행날씨 : 흐림 / 맑음 영상 2도. 3 월초 동유럽 헝가리 수도 부디 페스트의

                           날씨는 차거 웠다.모두가 두툼한 이른봄 옷을 입었는데도 을씨년

                           스러웠다.

         참여인원 : 다수

 

        벌써 5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이곳 헝가리 여행기 사진을 꺼내

        펼쳐 보면서 헝가리 여행 중 불의의 선박 사고를 당한 여행객들과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린다.같은 장소를 먼저 다녀왔기에 더욱더 가슴에 와 닿는 뭉클함이

        떠나지를 않는다.이유 불문하고 진솔한 명복을 전한다.       2020.6.30, 하기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부부를 만났다. 저 부부는 함께 담았던 사진들을

펼쳐놓고 좋은 걸 골라 만족해할 것이다. 나는 여행을 하며 제일 부러움을

느낄 때가 이때인 것이다.

 

 

짧은 여행이라도 모르는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여행의 의미가 더 풍성해 지곤 한다.

낯선 곳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과의 인연이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돌이켜 보면 그런 경험이 여럿 있었다. 삶의 도정에서 만나는 숱한 사람과의

인연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이루워 진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항상 이렇게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아쉬움이 정말 크다.

변명에 불과하지만사진이 마음에 들지를 않는다. 허둥대다 보면 사진에다

알고 있는 것들을 표현 못하고 어리바리해도... 초점도 안 맞고, 늘 바보처럼

연장만 탓하는 [하기]이지만 그래도 다시 사진기 들고 설쳐댄다. 그렇게 좋은

것이다... 모든것이 부족하니까 더 좋다.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아름다운 때는 없다고 누가 말했던가... 늘 건강하세요. 감

사함을 전한다.이번 여행을 함께 했던 신혼여행을 온 [신혼부부]는 포즈를 잡아

달라했더니 이런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었다. 나는 정성껏 담았던 사진을 모두 다

건네주었다.

 

 

십여 시간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을 재미있게 안내해준 현지

가이드 [미즈 김]이 인사를 한다.여러분 감사합니다. 더 건강하시고

여행을 잘 끝내고 고국에 가셔서 행복하십시오. Thank you sir

 

 

동유럽 중심 국가 헝가리는 한국인인 나에게 쉽지 않은 나라다.

그러나 기대 않고 찾은 이 유서 깊은 도시는 먼 아시아 에서 온

나를 정말 감동케 했다.

 

 

       

이렇게 해서 [체코]ㅡ[오스트리아]ㅡ[크로아티아]ㅡ[헝가리]ㅡ[슬로 바키아]를

육로 여행을 했다. 패키지여행의 쫓기는 단조로움 속에서도 여유를 찾으려고

애를 많이 썼고, 아무리 좋은 최고의 독일산 벤즈 버스를 타고 5개國을 돌아서

9일 전에 출발했던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했을 때몸은 무겁고 버거웠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모습의 벤즈 운전기사와 프라하 공항에서 따뜻 했던

인사와 혜여짐에 대한 고마움을 나누었다. 참 좋은 여행을 했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옆을 지키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여행이 더 정감이 가듯 말이다. 코로나 19 감염증이

마무리 되고 또다시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은 북미 / 북유럽 쪽을

여행하는 기회를 만들었음 하는 바람이다.

 

ㅡ 동유럽 여행 중 만났던 사람들을 찾아내며 나는 씩 웃을 수 있었다.

                                                                              2020.6.30. 재편집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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