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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숲&풍경&바다

이팝나무 군락지 가다

by 하기* 2021. 5. 15.

 

 

 

              이팝나무 군락지 가다

 

 

 

          언 제 : 2021.5.2. (일요일) 10시 ~ 14시

          어디로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누가 : 하기

 

           ☎ 어제 신문에 옥포 교항리에 꽤 큰 이름 있는 이팝 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오늘 그곳 이팝나무 군락지를 찾아 갔다. 이렇게 잘 조성되어 가꾸고 있는

               이팝나무 군락지가 우리 곁에 있다는 건 자랑할 만한 것 아니겠는가.

 

 

 

 

 

 

         이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았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 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생각된다.

         꽃의 여러 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어원]

          속명은 그리스어의 눈꽃이라는 뜻과 종소명은 오목하다는 뜻에서 유래. 꽃이 활짝 피면

          흰쌀밥(이밥)을 담아 놓은 것같이 보여 이밥나무이고 이 말이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설.
          입 하절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 목이라고 하고 이 말이 입하 나무 그리고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꽃이 피는 시기가 대체로 음력 24절기 중 입하(立夏) 전후이므로,

           입하 때 핀다는 의미로 ‘입하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북 일부

           지방에서는 ‘입하목’으로도 불린다니, 발음상으로 본다면 더 신빙성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짧게는 수백 년, 길게는 수천 년 전의 우리 선조들이 자연스럽게 붙인 이름을 오늘날의

            기준으로 어원을 찾아내기란 애초부터 어려운 일이다. 둘 다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더더욱

            쌀농사의 풍 흉과 관계가 있으니 나름대로 음미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민속·속담·격언]

          이팝나무에 치성드리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하여 받드는 민속신앙이 있다.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드문드문 필때는 가뭄의 피해가 있으며 꽃이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온다.

 

 

 

          이팝나무는 키가 20~30미터나 자라고, 지름도 몇 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이면서 5월 중순에 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마다 소복소복 뒤집어쓰는 보기 드문 나무다.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르는

          꽃 모양은 멀리서 보면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케 한다. 꽃이 필 무렵은 아직

          보리는 피지 않고 지난해의 양식은 거의 떨어져 버린 ‘보릿고개’이다. 주린 배를 잡고 농사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가을을 손꼽아 기다릴 때다. 이팝나무 꽃은 헛것으로라도 쌀밥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 닮아 있다.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꽃이 피는 시기가 대체로 음력 24절기 중 입하(立夏) 전후이므로,

         입하 때 핀다는 의미로 ‘입하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북 일부

         지방에서는 ‘입하목’으로도 불린다니, 발음상으로 본다면 더 신빙성이 있는지도 모른다.

 

 

 

 

 

 

 

 

2021.5.2. 사진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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