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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오른 山 & 들녘

빅토리아 연 ( 4 )

by 하기 2 2021. 9. 9.

 

 

 

             빅토리아 연 ( 4 )

 

 

 

 

 

    언제 : 2021. 9. 6. ( 월 ) 15시 ~ 21 시

    어디로 : 경남 창녕군 대합면 물꽃 식물원 연못( 池 )

    누가 : 하기 혼자.

    어떻게 : 마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창녕에 하차 택시 환승 현장 도착 하였다.

 

  ☎ 경남 창녕군 대합면에 위치한 물꽃 식물원 (물풀원)에 빅토리아 연이 대관식을 하는데 때를 맞추어 가면

      대관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세 명이 첫날(9/5) 물풀원을 내비게이션에 물으며 찾았으나 찾아 간

      그날이 장날이라고 꽃만 두 송이가 피었고, 대관식은 내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내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내일(9/6) 대관식에는 공교롭게도 일행 두 명은 선약이 있어 못 가겠단다. 승용차를 갖고 있는 친구가 선약이

      있다니 고민 끝에 나는 혼자라도 창녕 행 시외버스를 타고 가서 택시를 콜 하면 된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9/6

      시외버스를 탔고 택시로 환승 현장에 오후 4시경 도착을 했고  4시간을 사진을 담았다. 가을 장맛비는 오늘도

      부슬부슬 내렸다. 그래도 나는 부지런히 사진을 담고는 오후 8시쯤 택시를 콜 해  8시 30분 대구행 막차 시외

      버스를 타고 대구에 와야 했다. 완전한 대관식은 밤 10시쯤 끝이 난다고 했다, 다시 얘기해서 100%를 담지를

      못하였고 92%만 사진에 담았다는 얘기다. 내가 생각을 해도 아둔한 생각이 들었다.  준비없이 현장에 갔으니

      다음에 준비를 잘 하고 다시 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가볍다.

       ( ☎  :내 승용차는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운전을 아니해야 하는 지금 상태라 부득히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

                                                                                                                                      2021.9.9. 하기

 

 

 

 

        9/5 (일) 오후 3시에 현장에 도착하니 빅토리아 연은 하얀 자태를 보여주었다. 물꽃 식물원 대표는

        내일(9/6 월) 오후 5시경부터 빅 연 꽃이 붉어져 대관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일러 주었다.

 

 

 

 

 

         빅연 잎은 지름이 자그마치 2m에 이르는 쟁반 모양으로 연 잎 중 가장 크기가 크며 가라앉지 않는다.

         이 연은 1801년 첫 발견된 이후 지난 1836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가 씨앗을 채취해 영국에서

         10년 만에 꽃 피우기애 성공했다. 마침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하던 시기라 처음에는 학명을 빅토리아

         레지나로 명명 했지만 후일 다시 빅토리아 아마조니카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글 제공 : 김채한 前달성문화재단 대표)

 

 

 

 

         9/6 오후 4시경 현장에 도착을 하니 빅토리아연은 붉은 자태를 보이며 변해가고 있었다. 비가 내린다.

 

 

 

 

 

 

 

         물꽃식물원 김용원 (계명문화대학 명예교수. 농학박사) 대표는 넓은 식물원을 가꾸면서

         아름다움을 사진가들이 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돕고 있었다. 쓸어지면 세워주고 다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꽃식물원 대표는 물속에 잠기는 빅토리아 연을 곱게 다듬어 세워주고 있었다. 대표답게 풀꽃을 가꾸며

          아랫녁에서 모여든 사진사들을 위해 무상으로 개방하고 좋은 사진이 될 수 있게 만져주고 보듬어 주었다.

 

 

 

 

 

       오늘 나는 카메라를 손에 들고 익히며 처음으로 빅토리아 연 대관식을 직접 이렇게 담을 수 있었다.

       사실 모든 준비를 갖추지 않고 ( 야간 플래시도 않들었던 상태였고, 삼각대도 남들은 기백만 하는것을

       쓰는데 나는 무거운 이십몇 하는 걸 들고 덤볐다) 진사 들 틈바구니에서 이렇게 훌륭(?) 하게 담았으니

       내가 생각을 해도 으쓱하다. 빅 연은 9월 말(末) 까지는 볼 수 있단다. 모든 걸 갖추고 다시 가 볼 것이다.

 

 

 

        솔직히 빅토리아 연의 황홀한 대관식을 보려면 타이밍이 절대적이다. 그러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3일간 나름 공을 들여야 꽃 피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것. 밤의 여왕답게 화려하고 장엄한 꽃의 변신을

        보면서 무한안 자연의 한 부분을 안다는 것은 팍팍한 현실의 삶 속에서 한 줄기 청량한 즐거움이었다.

 

 

 

   꽃의 빛도 부족한것을 안다. 휴대 하는것으로 더 선명한 사진을 얻으려면 더욱 힘을 써야겠다.

 

 

 

           물꽃식물원 김용원 대표

 

 

 

        첫 날은 세 명이 함께 승용차로 와 정찰을 했고, 둘째 날은 혼자 와서 이 만큼만 담았다.

        랜턴도 들지 않고 찾아간 캄캄한 밤에 물꽃식물원 대표는 나를 위해 랜턴 불을 밝혀줘서

        이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많이 고마웠다.

 

 

2021.9.6.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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