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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오른 山 & 들녘

가을의 문턱에서 꽃무릇을 만나다

by 하기 2 2021. 9. 19.

 

 

                가을의 문턱에서 꽃무릇을 만나다

 

 

 

 

언제 : 2021.9.15. 오후

어디서 : 대구 수목원

 

☎ 오후 5시쯤에 대구 수목원에 나갔다.벌써 꽃무릇은 활짝 피어 있었다.

    오늘에야 담아 놓은 꽃무릇을 올려 본다.

                                                                  2021.9.19. 추석 전날 저녁에, 하기

 

 

 

 

 

 

 

 

 

걷는 길가마다 꽃무릇이 한창이다. 매년 추석이 돌아올 무렵이면 꽃무릇은 꽃을 피워 세상을

빨갛게 물들인다. 우리가 산책하는 대구수목원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을 피워 내고 우리의

감성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꽃무릇은 꽃과 잎이 만날 수가 없다. 꽃대만 올라와 꽃을 피우고 한동안 화려함을 자랑하다가

어느 사이 꽃이 지고 나면 그다음에 잎이 올라온다. 참 신기하다.

 

 

 

 

 

 

꽃과 잎이 만나지를 못해 더 애틋하고 가슴 저린 그리움을 불러온다. 어쩌면 임을 보고 싶은

애달픈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 산책길은 온통 꽃무릇이 피어 있다.

 

 

 

 

'화무는 십일홍이요 날도 차면 기운다'는 말이 있다. 꽃무릇은 지금 한창 만발해 보기 좋지만

며칠 지나면 지고 만다. 말 그대로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 모두가 가족과 함께 따뜻한 기운을 받고 이 몹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고 힘찬 즐거운 추석을 보냈으면 참 좋겠다는 염원을 드린다.

 

 

 

 

 

 

 

2021.9.15.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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