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이야기
대구 안심못 일출(11/29)
[추한 노인 & 멋진 노인]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한 교수로 7년 전 퇴직을 하고, 6년째 서울 노인복지관을 순회하며
[건강과 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다가, 지금은 [추한 노인&멋진 노인]이란 내용을 강의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저는 3년 동안 복지관 노인 2015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강의안을 얻었는데,
추한 노인의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냄새가 나는 노인입니다.
입을 열면 구취(口臭), 몸에서 나는 체취(體臭). 옷에서 나는 의취(衣臭)등이 노인의 악취(惡臭)입니다.
이는 나이들수록 자기 몸 관리의 태만에서 야기됩니다.
둘째는 잘난 체 하는 노인입니다.
모임에 가면 거의 70~80% 이야기를 독점하는 노인입니다. 늙을수록 함구개가(緘口開耳)란 말이 있는데
입은 닫고 귀는 열어라라는 말입니다. 그러지 못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노인을 [칠푼이]라고 했습니다.
세째는 자랑을 잘하는 노인입니다.
옛날 자기 지위,재산,자식자랑,고위층의 친분 등을 서슴없이 또는 은연 중에라도 자랑하는 노인입니다.
이런 노인을 [팔푼이]라고 했습니다.
멋진 노인의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나누고 베푸는 노인입니다. 소액일지라도 남을 위해 돈을 자주 쓸 줄 아는 노인입니다.
둘째는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는 노인입니다. 점잖으며 친절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노인입니다.
셋째는 건강하고 깔끔한 노인입니다. 자기 관리를 잘 하고 멋을 낼 줄 아는 노인입니다.
노인들은 나이들수록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될수록 많이 걷고 움직이면서, 언행을 무겁게 하고 자기
관리에 힘써야 겠습니다. end.
ㅡ실버 타임스 주간신문 [사랑방 이야기] 2021.11.29 게재 中에서 옮겨 타이핑했습니다 [하기]
경주 양동마을 일몰(11/20)
2021.11.20.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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