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좋은 글/시
[ 12월 ]
ㅡ 나태주
하루 같은 1년.
1년 같은 하루, 하루
그처럼 사라진 나
그리고 당신.
☎ 그러고 보니 우리들 모두는 이미 달력의 마지막 장 앞에 서 있다.
어떤 이는 하루 같던 1년을 사셨고, 다른 이는 1년 같은 하루를 사셨다.
코로나와 함께다.ㅡ지금이 훨씬 더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나의 12월이다.
[12월은]
12월은
우리 모두
사랑을 사작하는 계절입니다.
잠시 잊고 있던
서로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하며
고마운 일 챙겨보고
잘못한 일 용서 청하는
(중략)
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벗으로 가족으로 다가가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ㅡ이해인의 시집<사랑은 깨어 있네>에 실린 "12월은" 중에서
........................
12월은 "사랑을 시작하는 계절"이라는
시인의 글을 마음속에 새깁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이렇게 또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ㅡ에디터 방은주. (GOLD & WISE . December 2021. KB 사보) 에서 옮김
[화려한 계절 안으로]
어느 가을이든 겨울을 만난다. 이렇게 길목마다. 울음 삼키는 이 있다
모두가 다 아름다운 날이었기를, 모두가 다 행복한 매일이었기를, 삭풍부는
겨울 앞에 마무새 다지며 화려한 계절 안으로 우리 모두의 단단한 심장이 뛰고있다.
(글쓴이 미상)
2021.12.29. 편집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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