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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숲&풍경&바다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너,

by 하기 2 2023. 1. 24.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너,

 

 

            

           안심 전망대 점새 늪 쉼터에는 따뜻함이 있는 서 너평의 무인 점포가 있는데...

           자판기에 있을 건 다 있었다.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가 맞다는 것이 슬그머니 머리를 스쳤다.

 

 

 

            사진이란 - - - - 

            저를 담는 것입니다.

            사진가의 생명은 눈입니다.

            아무리 감성이 깊고

            사진 경력이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보는 눈이 없다면 사진가로서는

            죽은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ㅡ 사진가, 탄경 의 글 中에서

 

 

 

 

 

 

 

             꼭두 새벽5시20분에 처음 시동을 걸고 첫 출발하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끝 역에서 내려

             다시 30여분을 걸어 해가 오르는 풍경을 담고 나오면서 쉼터에 들려 따뜻한 물에 빵, 포도를

             입에 넣으며 그렇게들 우쭐대던 진밭골 동호인 우리 세 명이었다.오늘의 일출도 아름다웠는데

             이 계단이 좋아요 하며, 동호인은 오르는데...내, 카메라가 무의식중에 맞춰 겨누고 있었다.

             사진이 잔잔한 울림을 전해오고 있었다.열일곱 계단을 올라 다 쥔 표정의 동호인은 참 씩씩했다.

 

 

 

             본다는 것, 담을 수 있다는 것, 감상한다는 것,

             모두 눈이 있기에 가능한 것 일 겁니다. ㅡ하기

 

2023.1.18.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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