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白鳥) 곁에서 ( 8 )

언 제 : 2023. 2. 14. (화요일) 07시~12시

어디서 : 경북 구미시 샛강( 연꽃 단지못[池] )

누 가 : 하기 & 복이

어떻게 가서 : 금년도 처음으로 구미 샛강을 복이 와 둘이서 찾았다. 듣기에는 고니들이 북상을

하여 없다는 생각에 드라이브 겸 오전 7시에 샛강 연못에 도착을 하였다. 고니가

약 백오십여 마리가 연근 뿌리를 찾으려고 머리를 박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

인기척을 알았는지 10여 마리가 비상을 시작하더니 30 여분 간격으로 모두 날아

낙동강으로 갔다. 10시 30여분 쯤에는 낙동강에 있던 고니들이 다시 날아와 안착

하였다.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했던 고니들을 오늘 운좋게도 만났다. 이런 현상을

보고 흔히들 대박을 맞은 날이라고 사진애호가들은 말한다. 많이도 좋은 날이었다.

무엇을 봤나 : 우리가 도착하자 마자 비상하는 고니 모습에 정신이 없이 셔터를 눌렀고 흐뭇하게

보낸 오전이였다.절친 복이 와 나는 손뼉을 맞대면서 어린애 마냥 즐거워 했었다.

이곳에서는 고니(白鳥)가 물을 박차고 날아 오르려고 출발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2023.2.12.오전 촬영. 2.26 편집. 하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따라 대구에서 구미로 향해 가는데 팔달교 위를 통과하는

대구 지하철(지상철)3호선을 만났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지상철 열차를 만나는게 쉽지만은

않은데 오늘 아침에 만났다.이상하리 만큼 야~! 오늘은 고니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대구에서 구미까지는 승용차로 경제속도로 달리면 50여분이 걸린다.막 밟으면 30여분이 걸린다고들 했다.

구미 샛강.( AI 감염 문제로 샛강이 유원지로 개방이 되지를 않았다.)

머리를 바로 세우고 목에 힘을 주고 폼을 잡는 이 모습을 보면 이내 이들은 출발을 한다.

아침햇살이 떠 오르자 고니는 힘차게 날아오르려 출발을 하기 시작한다.

이제 고니들은 2월 말이면 모두들 시베리아. 몽골쪽 추운 지방으로 귀향을 한다.

겨울이 다시 시작되는 금년 11월 말쯤에 다시 한반도에 내려 올것이다.건강했으면 한다.

힘차게 수면을 박차고 오르려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 겨울에

차거움을 이기며 나는, 고니들과 함께 마냥 희열을 느끼며 즐겼다.

고니(白鳥)가 물을 박차고 날아 오르려고 출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집중하지 않으면 어디로 움직였는지 렌즈에서 벗어난다,

녀석들은 필사적이다. 참 빠르다.

이제 이들 고니들과 당분간 이별을 해야한다. 나는 고니들의 재롱을 앞으로 몇차례에

걸쳐 이곳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사진을 모아 두었다. 다시 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두었는데

그렇게 따뜻하지 않았는데도 나는 들판과 강가에 새벽이나 오후에 나가 고니들과 놀았다,잘 놀았던

모습을 몇차례 더 담아 둔 사진을 자랑할 수 있는게 곳간에 있다. 그것을 생각하니 그저 흐믓하고 좋다. ㅡ 하기

2023.2.14. 촬영

2023.2.26. 편집

내, 나이 e-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