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법
[ 사는 법 ]
ㅡ 나태주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은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배우 김혜자(백상 예술대상 수상 소감)-
누구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힘에 겨워 지칠 때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길 바랄 때, 우리는 여행을 떠 올린다.
낯선 여행지에서 의외의 사건을 겪고, 뜻밖의 인연을 만난다.특별한 일 없이
걷고,먹고, 쉬는 단순한 여행일지라도 그 과정은 넌지시 위로를 건넨다.잠시
라도 팍팍한 삶과 거리를 두고 떠나자. 주어진 시간이하루 뿐 이라도 좋다.
ㅡ 딱 하루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박하경 여행기 中)
어느덧 꽉 찬 육월의 봄 끄트머리 입니다.
"내일도 결코 내 것이 아니라"는 어느 시인의 시구가 떠 오릅니다.
신록으로 가득한 육월을 누려야겠지요.내년을 기약하기엔 너무 머니까요.
밝고 맑고 순결한 이 계절을 살아감에 감사하며,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2023.6.8. 편집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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