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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오고간 사연들

[스크랩] 답신 3

by 하기* 2007. 4. 13.
제목 |
[RE]대대장님! 쾌유를 빕니다
보낸날짜 | 2005년 6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24분 32초 +0900
보낸이 | "향기나" <scw0419@hanmail.net>    무선메시지 수신거부  주소록추가 수신허용목록에 추가
받는이 | "하기" <ns1dong@hanmail.net>
소속기관 |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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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그동안 여러가지로부족한 저를 보살펴 주시고 앞 뒤에서 잘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여 이렇게 다시 뵐 수 있어 재삼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배님,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선배님께서 그간 후배들에게 보여주신 열정과 성실성, 그리고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선물이라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암튼 선배님의 앞날에 더 좋은일만 항상 가득하리라 확신하며

저 또한 선배님의 훌륭한 업적을 본받아 더욱 일신하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음꽃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 계속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또 조만간 뵙길 희망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시옵소서. 감사합니다.

 

대대장    중 령    서        창       원   드림.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대대장님! 쾌유를 빕니다
날짜 : Wed, 22 Jun 2005 22:46:26 +0900 (KST)
보낸이 : "하기" <ns1dong@hanmail.net>
받는이 : "서창원" <scw0419@hanmail.net>

    막상 이렇게 퇴임을 몇일앞두고 소식드리니,

    그동안 제가 묻혀서 일해왔던

    수많은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37여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는

    인생사의  큰 획을 긋고있는  그마음이

    어찌 간단하고  가볍겠습니까?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다 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모든건,

    마음먹기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쉽게,좋게생각하면 다 좋게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저에게 보내준 우리만이 갖고있는 끈끈한 정을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이제 나는 37여년동안 땀에젖은 전투복을 벗고, 너무나 자랑스럽고

    소중한 대대장님의 지휘를 벗어나야할 시기가 왔다고 전합니다.

    대대장님!

    오늘 확인하니 퇴원 하셨다는 소식 접하고 기뻤습니다,

    허지만 천천히 요양 잘 하시고 마음푹 놓으셔야해요,걱정 마시고.

    대대장님 쾌유를 비는 사랑하는 부하가 얼만데 걱정합니까?

    그저 누구라도 겪는 스쳐가는 열병이라 생각 하시기 바람니다.

    정말 무리하지 않게 편한마음 가지셔야합니다. 대대장님!

    빠른 시간내 찿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대대장님의 쾌유와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고 대대의 무궁한 발전

    기원합니다.

 

                                   남산1동대장      송      정   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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