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잔치국수 먹자
플라타너스 잎마저 개 혓바닥처럼 축 늘어진 땡볕 서울 파고다공원 어르신들
느릿느릿 부채질. 온종일 우물우물 황소 되새김질. 점심은 냉콩국수를 먹을까?
아니면 매콤 시원한 함흥냉면 이나 한 그릇 할까? 풀잎에 납작 엎드려 헐떡이는
고추잠자리. 붉은 몸통이 마른 고추조림처럼 바짝 졸았다.오,가녀린 적졸(赤卒)!
시원한 샘물 한 바가지 떠다 목물이나 해줄거나! 2008.8.6.
동아일보 -오늘의날씨- 김화성 기자
지금 막 전화를 했다.'맑은물'에게, 오늘 13시30분 서문마켓 난전 국수집에서
시원한 잔치국수로 점심을하자,고./그런데 우연찮게 곁에온 그앨 만났지,우린.
삐딱하게 한 얘기를 진담으로 받아 넘기는 애나, 이것 저것 재지 않고 툭툭 내
뱉는 애나 똑 같지만.........너희들은 ♡을 論할 자격이 없다.그래.때가 온것이다
그만 접도록 해 보자. 이해 못하고 늘 만족치 못한,뿌듯한 모든게 부족하다는 걸
은연중에 내뱉는 모습을 보여준 그 애를 탓 하지는 말자.삶이란 그런것 아니겠
는가? 생각 한번 잘 했다. 나 또한 고쳐할 것을 알게된 지금이기에 이제 고쳐야
할것 아니겠는가. 항상 부족함 뿐이던 아둔함을 없애자. 2008.8.6 11:40 하기
2008.4.29.( 화요일) 연세대학 세브란스 병원 신경 외과
척추 크리닉 병원에 와 있다.1주일간 모친께서 입원하며
수술을 시도 하려 한다.아픔을 덜어 드리는게 자식 아니
겠는가? 간병인도, 가족 그 누구도 마다 하곤 내 직접 모
든걸 감수하며 모친과 둘이서 77병동 2인실 병실에서 지
내고있다. 허비兄이 얘기 한대로 내 생애 마지막 이라는
각오로 모친께 후회없이 간병하고 정성을 다 해 보려고
한다.그리고 아주 편한 마음으로 내 생활을 하려고 한다.
2008.4.29. 10:50 연세대학 세브란스 병원 신경 외과 진료
2008.4.29. 16:00 세브란스병원 77병동 척추전문병실입원
2008.4.29. 20:30 MRI.CT.X-RAY.채혈검사. 대소변 검사
2008.4.30. 10:30 골다공 고밀도검사/검사후 이동중 구토
20:00 주치의 윤도흠 박사로 변경됨 통보 받음
2008.5.1. 10:00 노동절이라 병원 쉼 -조용히 개인 정비-
2008.5.1. 14;00 휠체어에 모친 태워 병실 나와 산책 함
ㅡ1시간 30분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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