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공터 텃밭에 상추를 뜯었다.
눈부시게 화창해도 내가 울적하면 온통 깜깜한 날이다.
아무리 궂은 날이라 해도 자그마한 기쁨 하나 품고 있으면
비바람 몰아쳐도 끄떡없다. 좋은 날이나 슬픈 날이나 다 지
나간다는 걸 알면서도 웃고 운다. 세상만사가 눈에 보이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걸 문득 깨달은 날.빗방울이 쉴 새 없이
그려내는 동그라미 동그 라미 동그라미를 세면서 곰곰이 생각한다.
울타리 공터에 심어놓은 상추가 탐스럽다.손수 뜯어서 오늘 점심을했다.
벨 울려 걸려 온 한양에 사는 붕알 친구(인호)의 폰 소식,항상 건강하라는
함께 길게 근무했던 동료(권상혁)의 문자 멧세지를 받곤 이렇게 좋을수 가
없다.이 모습 저 모습을 카메라 셀프타임에 맞추고 이렇게 영상도 만들어
놓으니 참 좋다.이게 바로 깨끗한 삶아닐까?2010.6.12.오후 하기
서풍이 부는 날 - 장미화
어느날인가 서풍이 부는 날이면 누구든
나를 깨워주오
무명 바지 다려입고 흰 모자 눌러 쓰고
땅콩을 주머니에 가득 넣어 가지고
어디론가 먼 길을 떠나고 싶어도
해가 땅 들어 있어 못가고 못보네
그래도 서풍은 서풍은 불어 오네
내 마음 깊은 곳에 서풍은 불어 오네
아 ~아 ~아 ~ 서풍아 불어라 불어라
무명 바지 다려입고 흰 모자 눌러 쓰고
땅콩을 주머니에 가득 넣어 가지고
어디론가 먼 길을 떠나고 싶어도
해가 땅 들어 있어 못가고 못보네
그래도 서풍은 서풍은 불어 오네
내마음 깊은 곳에 서풍은 불어 오네
아 ~아~ 아~ 서풍아 불어라 불어라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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