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여행비용 오백을 만들어놓고 아웅다웅 함께 살아온 아내가
올해 예순을 맞이했으니 친구가 있다면 여행을 다녀 오라고 작은 금액이지만 혼자
갈 수 있는 여행경비를 손에 쥐어주었다. 마침 아내 친구 두명이혼자 들 여행을 간다고
하니 아내 혼자 보내고 싶었던게 사실이었다. 오백이면 둘이서 갈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였으니 그렇게 해 주는것이 정말 좋을것 같아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나는 혼자 남아서 그 기간동안 멋대로 지내고 싶었다.실컨 자고, 실컨 게으름도
피우고,영화도보고,카메라 들고는 팔공산에도 가고, 상경도 하고팠던게 사실이 였는데...
그런데...큰 애와 작은 애는 나에 여행 경비를 둘이서 마련해 주며 함께 다녀오도록 권유를
했다.내 뜻대로 버티였는데...아내는 내가 여행을 보내고, 나는 지혜와 진경이가 여행을
보낸것이다. 그렇게 다녀 온 서유럽 5개국 여행...큰애와 작은애 덕에 나도 함께 여행을
다녀 왔지 뭔가... 고마움 전한다.
2012.7.22 하기
거문도를 들어가는 배 위에서 2012.4.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2012.4.
경북 경주에서 2012.4.
경북 청송 얼음골에서 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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