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에 살고싶네

언제 : 2012.4.14. 10시 ㅡ 4.15. 20시

어디서 어디로 : 대구ㅡ 춘천(강촌) ㅡ서울 ㅡ 춘천 ㅡ 인제 ㅡ 속초 ㅡ 양양 ㅡ 원주 ㅡ 대구

어느모임에 누가 : 팔팔동창회에 전국에서 모인 이십여명의 뿡알친구들이...

강원도 춘천시 외곽에 위치한 강촌의 조용한 별장에 전국에 흩어져 있던 뿡알 동창생들이 모였다

정답던 모습들...어느새 주름들이 많이 늘어나 있었다. 좋았던 얘기들, 섭섭했던 얘기들, 발전시켜

야 할 얘기들로 열띤 토론을 하며 뜻있는 만남을 가졌었다. 오후에 춘천시내로 옮겨 춘천닭갈비로

거창한 만찬을 했고, 쉬는시간을 틈내 [하기]는 경춘선 전철 청춘호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대구에

서 춘천오는 길에 서울명동에 있는Leica카메라 본점에 예약해두었던[전자식 뷰 파인더]가 도착했

다는 연락을 받으며 이곳 춘천에 모임 부터 왔었는데....인사와 모임을 가진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이곳에서 서울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다니, 가자 서울로 가서 도착해 있다는 [뷰 파인다]를 찾아오

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서울행 전철을 탔다. 서울 상봉역 ㅡ 청량리역 ㅡ 동대문역 ㅡ 명동 역에

내려 Leica 카메라 본점에 들려 결재후[뷰파인더] 찾아들고 왔던 길을 다시돌아 춘천 백양리역에

오니 저녁 8시30분경이였다. 울산에 강근이는 자기 차로 마중 나와있어 합류 했다. 이렇게 바쁘게

하루를 뜻있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참 행복하다.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잘 맡칠 수 있었으니 말이다

2012.4.15 [하기]

[ 꽃구름, 꽃바람, 꽃놀이]

아슴아슴 가뭇하게 흐려도 꽃구름 피어나는 날. 바람 불어 좋은 날. 껑충한 삼나무 깻잎머리 살짝 쓰다듬어 주고 가는 솔바람.

보송보송 솜털 목련 꽃망울 어루만져 주는 명주바람. 온 종일 옹알이하는 연초록 바다와 그 바다 등짝 토닥토닥 달래주는 실바람.

흔들흔들 젖몸살 버들 강아지 열꽃 식혀 주는 강바람. 연못에 흰 뭉게구름 가득 빠뜨려놓고 깔갈대며 줄행랑치는 심술바람.......

2012.4.16. 동아일보 [오늘의날씨] 김화성 기자.

정답던 모습들 언제보아도 씩씩한 모습들..... 우리들은 뿡알 친구들이다

동창회 모임을 끝내고 사월 십오일 아침 열시경에 [복이][강근][하기]는

춘천 ㅡ 인제 ㅡ 설악산 울산바위옆을 지나 속초에 강근이가 마련한 집터

250坪을 획 돌아보고, 양양 하조대ㅡ강릉ㅡ원주를 거쳐 대구에 도착 했다

2012.4.14.~4.15. 하기

내, 나이 e-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