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전거를 타며 장마가 시작되어 연일 흐리고 비가 오고 무덥다. 잔차를 탔다. 낙동강변 뚝방따라 강창교까지 돌아오다 보면 땀이 흠뻑벤다 속도를 줄이며 잔차를 타다보면 이생각 저 생각을 할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그래서 참 좋다. 때론 이렇게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 놓고 셀프로 사진을 만들어도 본다. 그리고 크게 웃는다 2012.7.12. 15시 ~ 19시 ................................... 나에 품에 있는 모든 님들이 이 장마통에 건강하였으면 한다 2012.7.18. 초복 날 하 기 비가 오다가 잠시 개인날. 근로사업에 참여한 여인네들이 진천川 둔치에 풀을 뽑는다. [고미석의 詩로 여는 주말] 안다고 우쭐할 것도 없고 알았다고 깔깔거릴 것도 없고 낄낄거릴 것도 없고 너무 배부를 것도 없고, 안다고 알았다고 우주를 제 목소리로 채울 것도 없고 누구 죽일 궁리를 할 것도 없고 영영 울 것도 없다 뭐든지간에 하여간 사람으로 붐비는 앎음 슬픔이니 그게 활자의 모습으로 있거나 망막에 어른거리는 그림자거나 풀처럼 흔들리고 있거나 그 어떤 모습이거나 사람으로 붐비는 앎음 슬픔이니 - - - - - - ㅡ 정현종 시인의 [사람으로 붐비는 앎음 슬픔이니...] [평]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이다 시인의 직관과 통찰력은 방대한 학술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을 한 편의 시로 이렇게 응축해 내기도 한다.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꽃 같은 삶. 여기에 대처해 행복을 얻는 지혜가 그 안에 오롯이 살아 숨쉰다. 2012.7.14. 동아일보 오피니언 [고미석의 詩로 여는 주말] ㅡ 고미석 동아일보 논설위원 맹꽁이 울음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잔차를 세우고 맹꽁이 울음 소리를 들고 있으면...쿵쾅 뛰던 가슴도 이내 차분해 진다. 참 묘하다. 한참을 듣다가 다시 잔차 페달을 밟는다. 2011. 7.14.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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