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배 경기도 양주시 금곡에 위치한[영락동산]에 모셔져있는 장인 장모님 묘소를 참배 하였다.우리 부부는 상경하여 손위처남 내외와 함께 [영락동산]일대를 돌아 보았다. 장인 어른께서 영면하신지 만 십이년<2001.8.14.>이 되는 날이다.어제 저녁에는 장인 어른 기일을 맞아 가족 모두가 모여서 추모예배를 정성껏 올렸다. 2013. 8.15. 하기 빠르고 높고 넓고 편한 길을 버리고 일부러 숲길 고갯길 강길 들길 옛길을 에둘러 아주 천천히 걷고 또 걸어서 그대에게 갑니다 잠시라도 산정의 바벨탑 같은 욕망을 내려놓고 백두대간종주니 지리산종주의 헉헉 앞사람 발뒤꿈치만 보이는 길 잠시 버리고 어머니 시집 올 때 울며 넘던 시오리 고갯길 장보러 간 아버지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숲길 그 잊혀진 길들을 걷고 걸어 그대에게 갑니다’ ― 이원규 ‘< 지리산 둘레길 >’ 에서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이문재의 ‘농담’ 전문) 이 여름 한 낮이 엄청 더웠다...그러나 여름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제로 세상이 온통 끝장 나버리기라도 한 양 주저앉거나, 내일 당장 종말이라도 닥칠 것처럼 동동걸음칠 일이 아니다. 언젠가 사랑을 갈라놓을 죽음 앞에서 미리부터 고개 숙여 눈물 훔칠 일도 없다. 사소한 풍경이나 설익은 음식이라도 함께 나누면서, 오늘을 오늘로서 사랑하며 살 아갈 일이다.죽도록 뜨겁게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그냥 사랑하다가 환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퍽 아 름다우리라. 송광익 늘푸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Thank you. 2013.8.15.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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