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어 나무숲길 ( 1 )
담양에 유명한 메타스퀘어 나무 숲길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 동네 주변에도 진천변 따라 강창교 가는 길 주변에
이렇게 훌쩍 커버린 메타스퀘어 숲길이 괜찮게 펼쳐저 있다.
비가오던가 쨍한 날씨일때 그곳에 들려 사진을 만들어야 좋다는데
허구 한날 오후 해질 무렵에야 자전거 타다 사진을 만드니 이 모양이다.
수욜 금욜. 양 일간에 걸쳐 들렸었다. 다음 주 다시 가 보고 싶다. 2015,11.07. 하기
[11월이면]
- 임영준 -
이쯤 되면 누구나 조금은
신실해지고 싶겠지요
아마 경건한 속죄의 탑을
어딘가에 잔뜩
쌓아 놓았을 겁니다
시린 바람을 마시고
살얼음을 부비고
다시 악물고도 싶을 겁니다
혹시나 허물이 넘쳐
부끄럽기만 한 지난날들이
뜻밖에 지순한 불씨가 되어
외진 곳에 모닥불을
지피고 있을 수도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잘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메타세퀘이아 (나무)]는 천근성 뿌리를 가져 수평으로만 뻗는 성질이있다.
그래 좌우 나무와 영양경쟁을 벌리며 주변 잡목의 생존을 허락하지 않고 독
불 장군으로 서 있다.훤칠한 키에 성장이 곧아보이지만 가까이서 한참 관찰
하면 자신의 생각외에는 남과 타협하지 않는 외고집이 보인다.................
알고 보면 괜찮은 이 길.
함께 넘어졌다 함께 일어나는 갈대처럼,
우리도 사람 때문에 넘어졌다가 사람 덕분에 일어섭니다.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도 분명 상처 입은 사람입니다.
" 당신도 나처럼 많이 아팠구나 ! "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당신은 이렇게 말하겠지요.
" 그래도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ㅡ KBS 아침마당을 따듯한 미소로 물들인 [마가]스님의
"인생을 건너가는 마음수업" [그래도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中에서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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