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룡포-호미곶 TOUR ( 3 )
언 제 : 2019.5.3 (금) 09:00~ 18:00
어디서 : 포항-구룡포-호미곶-죽도시장
어디로 : 동대구-포항-구룡포-호미곶-죽도시장
어떻게 : 동대구역(기차)-포항(버스)-구룡포 호미곶
죽도시장돌아-대구
누 가 : 하기 / 태야
( 3 ) 포항 ㅡ 죽도시장 全景
포항에 들렸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죽도시장이다.덩해안에서 잡은 각종 해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으로 약 200곳의 횟집, 건어물 상가 어패류 상가등이 있다.
재래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흥정하는 재미가 언제나 찾는이를 즐겁게 한다.
포항 깊숙한 내륙에서 출발하여 영일만 입구까지 연결된 포항유람선 뱃길이다.
죽도시장 앞을 통과한다.잘 정비하여 놓은 뱃길을 늦은시간이라 승선을 못했다.
이 게가 우리나라 동해안 연안에서 잡은 대게 이다. 한 마리당 4~5만량이다.
다들 멋대로 이름을 붙인다. 울진대게, 영덕대게, 포항대게, 울산대게...ㅎㅎ
이 게는 러시아 연안에서 잡은 대게 이다.우니나라에서 잡은 대게보다 가격은 1.5배 저렴(?)하단다.
죽도시장에선 신선한 해산물을 맛봐야 한다. 도다리, 광어. 가자미, 대구.삼치 등
온갖 생선이 군침을 돌게 한다. 포항물회는 별미다. 원래 어부들이 재빨리 한 끼
식사를 때우려고 만든 음식이다.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로 치고 고추장 양념과 물
을넣고 비벼 훌훌 들이마신데서 유래됐다.처음에는 어부들 사이에서 유행했다가
주민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지방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인근 양념집에서 초장 등 재료 값만 부담하면 바로 회를 먹을 수 있다. 2 ~ 3 가지 생선을
골라 담았는데 가격은 2 만량 이었다.함께 했던 두명은 회, 물회, 매운탕을 비웠다.좋았다.
기왕이면 1번가 집으로 가자는 내 생각에 자리 잡아 싱싱한 횟감에 상추 파를넣고 참기름
깨소금을 뿌린 살짝 얼린 육수를 넣어서 만든 물회를 먹었더니 잃어버린 입맛도 돌아왔다.
생선가게는 저렴하고 싱싱하였다. 그들 상인들은 아는것 같았다.
박을 씌우면 다시 찾지 않는다는 손님들 마음을....
우리 보금자리로 돌아 갈때는 시외버스를 탔다. 그리고는 한 잠을 멋지게 잤다.
그날 [하기]와[태야]는 이른아침 느린차를 타고는 포항,구룡포,호미곶을 돌아 출발했던 지점으로
원위치를 했다. 우리가 나이는 이만큼 되었어도 만나면 좋고, 쌩 달리는 빠른거 않타고 느린것을
타는 이유는 글쎄, 모르겠지만 느려서 일께다.
SINCE 1969. 우리는1년을 불에 달구듯 몸을 태우고 전술을 익혔고 소위계급장을 머리와 어깨에
달았는데, 올해로 임관 50주년이 되였다.전후방 각지에서, 베트남 전쟁터에서 국방의 대열에 참가
하고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자랑스레 완료한 후 35 여년 입은 군제복을벗고 명예롭게 정년 퇴직한
軍동기생이다. 2018년.8월 ~ 11월. 세멘트 바닥에 헤딩을하고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는 사흘
간격을 두고 병원을 두달여 기간에 찾아와서 너는 일어나야 한다고 격려해주던 무던했던 [태야]다.
그 고마움을 나와 내 아내는 잊지 못할것이다.
나는 보살핌에 건강을 모두 찾아버린 지금이다,해서 더 고맙다. 더 건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이유
는있다.우직하게 한눈팔지않았고 나라지켰으니,수급자 생할하며 편히 지내도된다...그 이유뿐이다.
흩어져 있는 많은 동기생들이 전국에 살고있다. 우린 이곳에 함께 있어 지겹도록 얼굴를 맞대고는
있어도 싫지가 않으니 참 묘하다. 만나면 이제 아메리카노 커피만 고집하는 우리 둘 이다. 우리의
몸은 둔해진 것 같아도 모든게 즐겁기만 하다. 다음 기차 여행을 할곳은 남해안 쪽이다.
2019.5,18. 편집 하기,송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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