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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우리나라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 1 )

by 하기* 2020. 12. 5.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 1 )

 

 

       전국 일주 여행이 시작되었다.  서울에서 거주하는 [호야]가 KTX를 타고 와 동대구역에서 내려 합류하여 모였다. 

       [복이]에 애마( 愛馬 )로 갈아타고는 발가숭이 친구 세 명은 여행길에 올랐다. 이제 3박 4일 동안 우리나라 3면의

       해안선을 따라 로드 투어(RordTour) 형식으로 여행이 되겠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발길이 닿는 곳에서 사진

       담고 놀다가 다시 움직여서 여행을 하려고 한다.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올라가다가 강원도 삼척 아랫녁의 임원항

       에서 오찬을 하고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소재 용굴 초대 바위길을 돌아보았다.이내 날이 어두워 계획했던 곳까지

       가지를 못하고 동해시에 위치한 비취 호텔에서 1박을 했다. 발가숭이 세 녀석은 그렇게 떠들며 좋아했다.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며 담은 사진모듬을 ( 1 ) ( 2 )로 구분 이곳에 알리려고 한다.

      

       이제 바꿀 수 없었던 첫 발을 밟아 들어섰던 그날로 부터 55주년. 그날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멋대로 거창하게도,

       생각을 했고 하여튼 COVID 19 팬더믹 현상이 극성인데도 발가숭이 세 녀석은 뜻이 같아 전국 여행길에 오른다.  

 

        1st day <2020.11. 23 >

 

        대구 (서울에서 호야 도착 합류) ㅡ영덕 ㅡ울진 ㅡ(삼척 임원항 포구에서 오찬) 동해 ㅡ

        삼척 (초곡 촛대 바위 길) ㅡ강릉. (1泊) 동해시 소재 동해 비치호텔.      ☎ 동해안 일주

 

 

 

                오전 10시 동대구역에 서울에서 살면서 부름에 내려오는 [호야]녀석이 도착하였다.

 

 

                 대구에서 함께 사는 [복이]녀석에 든든한 애마는 우리를 태우고 여행을 떠난다.

 

 

 

 

      경상북도를 지나 강원도로 들어셨다.

 

 

               대구를 출발한지 3시간 여가 지났다. 강원도 삼척 끝 부분인 이곳 임원항에 도착을 했다.

 

 

      강원도 맨끝 삼척시 소재 임원항은 한적하고 조용한 작은 항구였으나 깨끗하고 정갈하였다.어업소득이 상위에 속한다고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여행.

         날마다 똑 같이 사라가는 우리에게

         여행은 어느날 갑지기 주어지는

         깜짝 선물이다.

 

         혼자라도 좋고

         누구와 함께라면 더욱

         좋으니 그래서 준비하는 시간마저도

         행복감을 준다.

 

                ☎ 2017.12.27. 병원에 계신 부친을 찾아뵙고 KTX 타고 오던 날

                 일간지 신문쪽지에서 보았던 글이다 ㅡ 비망록을 뒤지다 발견되어 오늘 옮겼다.

                                  

 

 

 

           언제나 인파로 북적된다는 임원항 횟집 거리는 한산하였다. 우리밖에 없었던 것은 그놈에 팬더믹 현상일 것이다.

 

 

             임원항 포구 횟집가 거리에서 이 횟집이 이름이 나 있다는데 역시 주인아줌마는 우리들이 좋았을까?

             큰 오징어 세 마리 포함하여 팔뚝만 한 여섯 마리를 찜했는데 손바닥 만한 세 마리를 덤으로 올렸다.

 

 

              정말 오랜만이다. 세 명이 한자리에서 모인 것이... 여전히 맑은 물 한 병을 거뜬하게 비우는 [호야]는 옛날 그대로였다.

 

 

             횟감으로 주문했던 바닷고기 전부가 자연산은 아녔어도 야~ 정말 좋았다. 가격도 도시에 절반값이다.

             매운탕에는 회쳐서 발라내고 남은 몸체가 오늘 늦게 치른 우리들 오찬을 더 배부르고 알차게 빛내 주었다.

 

 

 

 

             지금이 여행을 출발하는 길이었으니 그냥 눈에만 담아야 했다.

             다시 한가하게 다녀가는 길에 온다면 쇼핑 백에다 듬뿍 담을 것이다.

 

 

             임원항 포구를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렸을 때 담긴 풍경은 왜 우리가 건강해야 되는지를 알려주는 듯했다.

 

 

           오늘이 온다면 술 좋아하는 [호야]에게 주겠다고 재작년 여행 시 면세점에서 들고 온 21년 산 위스키를

           보여주었더니 대구에 [복이] 와 [하기] , 니들이 있어 힘이 난단다. 꾼을 알아주는 게 아무나 하나...

 

 

            [복이]녀석은 우리보다 한 뼘은 키가 더 크다. 그러나 둘은 도토리 키재듯 올망졸망 거기서 거기다.

 

 

          [복이]는 작년 겨울에 주문하고 올해 여름에 손에 쥔 대형 SUV 차량에 발가숭이 두 명을 태우고는

          우리가 불구뎅이로 뛰어든 55주년 되는 해에는 직접 운전,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보자고 했었는데 이제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묘하게도 우리는 군에서 받은 주특기대로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간다. 그게 운명인가 보다.

          제복생활 30여 년 중 각자가 수행했던 주특기는 수송 특기 [ 복이 ] / 정보 특기 [ 호야 ] / 전투 특기 [ 하기 ]였다.

 

 

2020.11.23.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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