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고속도로 따라 ㅡ 부산에 왔다
3rd day (2020.11.25)
전국 일주 여행 3일 차 저녁이다. 대구를 출발, 영덕 ㅡ울진 ㅡ삼척(1泊) ㅡ 동해 ㅡ 강릉 ㅡ 영동고속도로 ㅡ
수원 ㅡ서해안 고속도로 ㅡ 안면도 ㅡ 군산(1泊) ㅡ 목포 ㅡ 해남 ㅡ남해고속도로 ㅡ광양 ㅡ 섬진강 ㅡ진주 ㅡ
남해 ㅡ김해 ㅡ부산(1泊)에 도착했다. 내일이 되면, 기장 ㅡ울산 ㅡ대구에 도착하면 3박 4일 동안 해안 주변을 따라
우리나라 일주 로드투어(Rord Tour)여행이라고 거창하게 이름 붙인 여행이 끝난다.3명 우리가 시작했던 철 모를 때
뛰어들어야했던 행동은, 평생을 한 곳에 머물기만 했던 軍생활. 만족하지는 안 했었도 30여 년씩을 잘 마무리했었고
부끄럼 없이 55년을 잘 버티며 예까지 왔으니까 그 뜻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세 녀석이 함께 뒹굴며 즐겁게 여행을
했던 것이다. 뚝 떨어진 기온에 겨울이 왔음을 실감한 여행이었다. 여러모로 고단했던 우리였기에 부산 해운대에서
제일로 좋다는 호텔에 머물렀다. 한 해의 끝자락 몸과 마음을 쉬고 재충전하기 좋은 곳, 부산에서 2020년의 회포를
풀어헤쳐 놓았다. 해운대 겨울 바닷가 해변을 걸어도 보았다. 부산에서는 하룻밤 쉬는 것으로만 계획했었고, 편안히
아침 해가 떠 오르는 풍경을 담아 보았다. 부산의 이름 있는 곳을 우리가 여행을 못했던 것이 아쉬웠으나 어째겠나
만족해야 했다.이제 부산 위에 있는 작은도시,기장-울산을 늦은 오후까지 여행을 하면 우리에 여행 대장정은 끝난다.
그리고 서울에서 온 녀석을 울산역에서 KTX에 태워서 상경시키려 한다. 복이 와 하기는 대구에 삶터 제자리로 온다.
부산에서 몸 쉼, 마음 충전 그리고 기지개를 켰다. - - -
오늘 발가숭이 친구 세명은 부산에 왔다. 우리가 승용차로 로드 투어( Rord Tour )를 했던 거리는 2200여 km였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 부산 해운대에 저녁 7시에 도착을 했다. 해운대 해변 정 중앙에 자리 잡은 파라다이스 호텔 15층
창문을 열었더니 우측에 멀리 광안대교가 해운대 좌측에 해변이 시작되는 달맞이 길이 보였다. 해운대 전체의 전경이 보였다.
아침 해 뜸을 창문을 열고 바라보았다. 그리고 발가숭이 두 녀석을 깨워 세웠다.
맑은 날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그 또한 내 복, 네 복이었나 보다.
아름다웠다. 그래도 요만큼이라 해도 아름답고 그동안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었다. 그게 행복 일 것이다.
우리가 힘참을 보고 전부를 따라 할 수는 없을 테지만 좋다, 하며 느끼는 감정만이라도 있다면 건강한 것 일게다.
좌측 맨 위에서 네 번째, 그 아래로 네번째 베란다에 나와 선 녀석이 복이 녀석이다. 손 흔들어!! 했더니 흔든다. 전망이 으뜸이었다.
이 집 방값만 399,500원이었어도 정말 아깝지가 않았다. 대신 냉장고에 있는 고급 Wine들은 손대지 않았다.ㅎㅎ
포근하고 따뜻한 Room에서의 모습들이, 55년 전 닭서리로 슬쩍 옆집 닭 잡아먹고 입영버스를 탔던 그때의 저녁, 그 모습이었다.
지금까지의 사진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호텔 15층 Room에서 담았던 사진들이다.
편집되지 않은 부산여행에서의 여행 모습은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2020.11.25/26.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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