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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 메모·낙서

[스크랩] 넌 나쁜 여자고, 너도 나쁜 남자다

by 하기 2 2007. 3. 23.

<!-by_daum->

 

니가 그렇게 많은 아줌마들이랑 놀아났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때

난 사실, 긴가민가했다.

나, 너에게

그 모든 아줌마들을 일시에 끊으라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한 두명 정도로만 만족하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충고를 했다

적어도 너랑은 평생을 뗄 수 없는

가까운 사이이어서 진심으로 한 충고였다.

다행히도 넌 그런 내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얼마 후에는 나의 충고대로 모두 정리하고

그녀만 만나기로했다고 말했다.

나의 충고를 받아들인 네가 고마웠지만

사실은 그 마져도 정리했으면 싶었다.

너는 전보다 당당하게 그녀와의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었다.

마치 너는 이런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를거라는 듯이

혹은 난 이만큼 잘났다는 듯이

요즘 애인 하나 없는 사람이 없다는 세상이니

너의 그런 행태를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는 않았다.

너랑 그녀를 나쁘다고 하지도 않았다.

 

적어도

그녀가 자기 남편에게 너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면서

동석하여 식사를 하고,

니가 그것을 계기로 그녀랑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에 뻔뻔히 드나들고,

둘이 만날 때 그녀는 너에게 말을 높이다가

남편 앞에서는 말을 놓고 하는(동창이므로)

그 뻔뻔함. . .

그것들을 내가 알기전까지는~~

 

이제

늬들의 그런 가증스런 행동들을 알고,

제발 남편에게 그런 잔인한 짓은 하지말라는

나의 충고까지 먹히지 않으니

 

너희들은 정말 나쁜 연놈이다.

아무 것도 모르고 열심히 일만 하는

그녀의 남편이 참 불쌍하다.

너의 마누라랑 그녀의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은 충동이 무지 많이 생긴다.

나쁜 년, 놈들아~~~

 
출처 : 죄되지않을만큼그녀만나고싶네
글쓴이 : 워낙잘생긴죄인 원글보기
메모 :

 

 

</!-by_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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