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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 메모·낙서

매 화

by 하기 2 2011. 3. 31.

 매 

 

 

 

 

 

 

 남도 매화꽃 세상. 조선 선비들은 어떤 매화를 사랑했을까. 일단 매화나무가 수백 년 정도 늙고 깡말라야 한다.

 줄기는 구불구불 틀어지고,  껍질이 울퉁불퉁 부르튼 것을 으뜸으로 쳤다.  가지도 듬성듬성 드물게 나야 하고,

 꽃은 다소곳이 오므린 것을 귀하게 여겼다.  향기도 진한 것보다 맑고 청아해야 한다. 1561년 조식 선생이 손수

 심은 산청 남명매(南冥梅)가 화르르 꽃등불을 달았다.              

                                                                         2011.3.30.  동아일보 오늘의날씨  김화성 기자

 

 

 

 

3월은 설렘의 또 다른 표현이다. 3월은  겨울과 봄의 경계이다. 겨울과 봄이 뒤섞여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시기다.추위에 지칠 대로 지친 겨울, 천천히 다가오는

봄이 간절히 기다려진다.  그토록  기다려지는 봄인데, 가만히 앉아서 봄을 맞을 수

없는 일. 그렇다면 봄이 오는  곳으로 봄 마중 나가자. 봄을 일찍 맞이할 수 있는 곳

으로는  수목원만한 곳이 없다.  잔찰 타며 가 보자자.....                                          

 

                                                                                                2011.3.31.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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