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모임
9월 7일 첫 월요일. 9월 광통회 모임이 있었다.
팔공산 자락에서 열 일곱명이 모여 둘레길 걷고는 山내려와 맛난 점심을 했다.
막걸리 잔을 들고 권배를 했다. 회장(용태兄)은 건배를 제의해 힘참을 다짐했다.
푸른꿈(보윤兄) 고문이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우리들 모두는 쾌유를 빌었다.
[ 오래 한 생각 ]
ㅡ김 용택ㅡ
어느 날이었다. 나는
산 아래
물가에 앉아 생각하였다.
많은 일 들이 있었고
또 있겠지만,
산 길이 선하고
물 같이 착하고
바림같이 쉬운 시를 쓰고 싶다고,
사랑의 아픔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의 괴로움을
내 어찌 모르겠는가.
나는 이런
생각을 오래 하였다.
............................................
ㅡ 잠시 머물던 전주를 떠나 올 연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김용택 시인이 그 소회를 담아 문화일보 독자에게 처음
공개한 신작 시 ㅡ
성공식당의 쥔장 마님은 고추 다듬으며 얘기를 들려 주었다. 늙어서도 제일 아름다운 것이 가을걷이 [고추]라고....
들숨과 날숨의 어우러짐이 생기를 만듭니다.들어마신 만큼 뱉어야 맥이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호흡은,기본입니다.삶뿐이 아닙니다.매사 그렇습니다.모임에 호흡이
아름다운 우정을 보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ㅡ임성훈<축구칼럼리스트>의 [들숨 날숨]중에서 캡쳐
Thank you.
9월이 시작된지 후딱 예까지 벌써 왔다.
우리가 건강한 모임을 했던 하루였다.더 힘찼음 한다.
2015.9.10.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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