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매화밭 앞을 지나는 가차를 만났다.
언제 : 2021.3.7. (일요일) 08시~17시
어디서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소재 매화밭
누가 : 하기 / 동갑내기 / 육남
어떻게 : 경부선 무궁화호 타고 원동역에 도착 매화밭을 조망하는 전망대에 서다.
☎ 아랫녘 산세와 낙동강 풍광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대구ㅡ청도ㅡ밀양 ㅡ삼랑진 ㅡ원동 ㅡ구포 ㅡ부산을
잇는 풍광이 기가막힌 강 따라 지나는 경부선 느린 기차(무궁화호)를 타고는 원동역에서 하차 매화밭 앞
지나는 경부선 기차를 사진에 담겠다는 생각에 김밥 싸고 커피/물 사서 들고 카메라 모두 챙겨 가방을
메고는 나들이를 했다. 곁에 사진 애호가께서 하루 두번 매화밭 앞에서 상 하행선 기차가 만나는 것을
담아보는 재미가 솔솔한데 아무나 다 담지를 못한다고 했다. 진한 매향(梅香)을 맡을 수 있는 취미에다
건강도 좋으니 그렇게 좋을 수 있었다고 나는 자위를 하며 담아 온 사진을 펼쳐본다. 참, 좋은 하루였었다.
아랫녁 이곳 매화는 화들짝 피워져 있었다. 올해부터 순매원 입장료 2000원을 받는다는데, 그게 서운했다.
2021.3.8. 하기
기차를 타면 그렇게 여유가 있고 편안한 출사여행을 할 수 있다.
원동역 전경 ( 이곳에서 테크길 따라 약 1km를 오르면 전망대가 펼쳐진다)
이곳에 삼각대 설치하고 오고가는 사람, 기차를 담을 수 있었다. (내 Bag과 삼각대가 보인다)
펼쳐진 풍경에 매료되어 특히 사진을 만들겠다는 초보인 나 같은 이가 많이 찾는 것 같았다.
매화밭앞 낙동강 가운데 작은 섬은 양평에 두물머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각형 부분이 순매원이다. 개인소유 땅에 매화를 심고 그곳을 유별나게 가꾼 건 맞는데 작년까지 무료입장을 했는데
올해 부터 입장료 2000원을 받고 있었다. 코로나 19 때문인가? 아니면... 하여튼 양산시 원동의 순매원 인심이 지독히 미웠다.
[봄날]
ㅡ김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거라
경부선 상행 무궁화호.
경부선 상행 새마을호
경부선 하행 KTX 호
오전 10시 23분경 매화밭 앞 철길에 경부선 상행 무궁화호 / 하행 새마을호가 교차 통과한다. ( 오후 4시에 한번 더 교차 통과 )
매화밭 아래 경부선 철길이 있고 그 아래 낙동강변에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어 기가 막힌 풍경을 보여주었다.
울산에서 왔다는 15여 년 사진을 알았다는 젊은(62) 사진가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많이 고마웠다.
2021.3.7.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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