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 글
좋은 詩 & 글 [늙어가는 아내에게] ㅡ황지우 (1952 ~ )내가 말했잖아.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사랑하는 사람들은,너, 나 사랑해?묻질 않어그냥, 그래.그냥 살어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그냥 그대 눈에 낀 눈곱을 훔치거나그대 옷깃의 솔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보이는 게야생각나?ㅡ (중략) ㅡ우리가 그렇게 잘 늙은 다음힘없는 소리로, 임자, 우리 괜찮았지?라고 말할 수 있을 때, 그때나 가서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때나 가서할 수 있는 말일 거야.end.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2025.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