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10 동행 & 대추 한 알 좋은 글 & 詩 [ 동행 ] 같이 걸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처럼 우리 삶에 따스한 것은 없다 돌이켜 보면, 나는 늘 혼자였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혼자였다. 기대고 싶을 때 그의 어깨는 비어 있지 않았으며, 잡 아 줄 손이 절실히 필요했을 때 그는 저만치서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 산다는 건 결국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비틀거리고 더듬거리더라도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 길임을. 들어선 이상 멈출 수도가지 않을 수도 없는 그 외 길…. 같이 걸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아아, 그것처럼 내 삶에 절실한 것은 없다. ㅡ 글 쓴이 모름 [ TV 조선 ] 뉴스9 에서 캡처 [ TV 조선 ] 뉴스 9에서 캡처 그렇게 또 가을은 우리 곁에 돌아.. 2021. 9. 28. 코스모스 피어있는 들녘 코스모스 피어있는 들녘 금호강변 들녘에 나갔다. 코스모스는 자유스럽게 활짝 피어 있었고, 들녘 철길에 느린 기차는 철그덕 으시대며 상 하행선이 오 가고 있었다. 매시간 마다 오고 가는 기차를 세 시간여 기다렸나 보다. 나도 타고 싶었다. 들녘에 나오면 이렇게 좋다. 모두가 내 것처럼 와 닿고 정겹게 내 곁으로 온다. 2021.9.25. 하기 가을이 이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온통 지저분한 COVID 19 확진이 정말 없어졌음 하는 바램이다. 2021.9.20. 촬영 : 하기 2021. 9. 25. 빅토리아 연 대관식 ( 5 ) 빅토리아 연 ( 5 ) 언제 : 2021. 9. 18. ( 토 ) 15시 ~ 23 시 어디로 : 경남 창녕군 대합면 물꽃 식물원 연못( 池 ) 누가 : 하기 혼자. 어떻게 : 마산행 시외 우등버스를 타고 창녕에 하차 택시 환승 현장 도착 후 빅 연 대관식 모습을 사진기에 담고 창녕에서 택시를 콜 해 대구 집 앞까지 왔다. 물꽃 식물원 쥔장(김용원-계명문화대학 명예교수. 농학박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빅 연이 대관식을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다섯 번째 창녕 물꽃 식물원에 가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였으나, 직접 보지 못한 대관식을 보겠다고 부탁해 두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귀한 때를 만나 대관식을 보았다. 2021. 9. 22.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날에. 하기.. 2021. 9. 22. 가을의 문턱에서 꽃무릇을 만나다 가을의 문턱에서 꽃무릇을 만나다 언제 : 2021.9.15. 오후 어디서 : 대구 수목원 ☎ 오후 5시쯤에 대구 수목원에 나갔다.벌써 꽃무릇은 활짝 피어 있었다. 오늘에야 담아 놓은 꽃무릇을 올려 본다. 2021.9.19. 추석 전날 저녁에, 하기 걷는 길가마다 꽃무릇이 한창이다. 매년 추석이 돌아올 무렵이면 꽃무릇은 꽃을 피워 세상을 빨갛게 물들인다. 우리가 산책하는 대구수목원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을 피워 내고 우리의 감성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꽃무릇은 꽃과 잎이 만날 수가 없다. 꽃대만 올라와 꽃을 피우고 한동안 화려함을 자랑하다가 어느 사이 꽃이 지고 나면 그다음에 잎이 올라온다. 참 신기하다. 꽃과 잎이 만나지를 못해 더 애틋하고 가슴 저린 그리움을 불러온다. 어쩌면 임을 보고 싶은 애달픈 마.. 2021. 9. 19. 이 가을 이 가을 [ 이 가을 ] 올 가을이 작년의 가을과 같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하루하루 새로워지지 않는 것이 없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다. 식상함으러 가득 차서 삶을 짧게 요약해 버리기보다, 매일 새롭게 정성들여 시간을 색칠해가는 것, 그것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즐거운 선물이 아닐까. ㅡ 김혜령의 중에서 경북 봉화 사과. 이 아랫녁에서는 알아주는 사과(부사) 나무에 주렁주런렁 많이도 매달렸다. 신선한 바람이 살랑이고, 매미 울음소리 잦아들기 시작하면 기여코 가을이 찾아옵니다. '높고 푸른 하늘. 신선한 공기. 풍요한 먹거리 - - - .' 하지만 식상한 수식으로 단정하지는 마세요. 마음열어 눈길 주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내어줄 테니까요. 몹쓸 바이러스로 지치고 힘든 마음도 다독여주세요 이 가을. 오.. 2021. 9. 12. 빅토리아 연 ( 4 ) 빅토리아 연 ( 4 ) 언제 : 2021. 9. 6. ( 월 ) 15시 ~ 21 시 어디로 : 경남 창녕군 대합면 물꽃 식물원 연못( 池 ) 누가 : 하기 혼자. 어떻게 : 마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창녕에 하차 택시 환승 현장 도착 하였다. ☎ 경남 창녕군 대합면에 위치한 물꽃 식물원 (물풀원)에 빅토리아 연이 대관식을 하는데 때를 맞추어 가면 대관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세 명이 첫날(9/5) 물풀원을 내비게이션에 물으며 찾았으나 찾아 간 그날이 장날이라고 꽃만 두 송이가 피었고, 대관식은 내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내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내일(9/6) 대관식에는 공교롭게도 일행 두 명은 선약이 있어 못 가겠단다. 승용차를 갖고 있는 친구가 선약이 있다니 고민 끝에 나는 혼자라도 창녕 행 시외.. 2021. 9. 9. 가을 들녁 가을 들녁 시골 들녁을 나갔다. 가을 장마는 이어지고 있었어도 벼이삭은 익어가고 못 (池)에 풍경은 아름다웠다.비가 내리는데 물꽃 식물원을 돌아 보았다. 가을은 이렇게 오고 있었다. 2021.9.7. 하기 개인이 가꾸고 있는 풀꽃식물원은 개방되어 있었다.( 우포늪 인근에 위치) 풀꽃식물원 김용원 대표 (계명문화대학 명예교수 / 농학박사) 모습. 경남 창녕군 대합면 들판에 풀꽃식물원이 위치해 있었다. 이곳 농촌에 풀꽃식물원에는 각종 식물과 특히 빅토리아연의 대관식을 촬영하려고 아랫녁의 진사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2021;9.6 촬영 : 하기 2021. 9. 7. 빅토리아 연 ( 3 ) 빅토리아 연 ( 3 ) 언제 : 2021. 9. 4. ( 토 ) 18시 ~ 23 시 어디로 : 옥연지 송해 공원 못( 池 ). 누가 : 하기 혼자. ☎ 빅토리아 수련 꽃의 대관식 장면을 담겠다고 지난 주말에 못 ( 池 )을 찾았으나 그만큼만 보고 잠수 해버리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곱게 빅토리아 연꽃 피어 대관식 (크라운 현상)이 될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저녁 6시 30분 못에 도착하였다. 곱게 흰꽃이 붉게 변하며 진사님들이 여유를 부리면서 기다리며 사진을 담고 있었다. 내가 세 번째 찾아왔으니 오늘은 좋은 만남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하며 변하는 것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러나 밤 10시가 되었는데 그때부터 변하지를 않아 잎의 상태는 벌어지지가 않고 잠수를 시작하려는 듯 가라앉고 있었다.밤.. 2021. 9. 5. 황산 (黃山) 중국에 명산 아름답고 환상적인 황산 나는 2005년 정년 퇴직을 하고 퇴직기념 세계 여행지로 중국 황산을 선정하였고 2006년 10. 27 ~ 11. 2. 까지 대구/부산,동기생 일곱명이 부부 동반으로 다녀온 뜻 깊은 황산이다. 당시에 아주 작은 손바닥 만한 똑따기 카메라를 들고 여행 모습을 담았는데 오늘 황산에 좋은 영상을 사진가 乙男이 兄이 보내와 다시 재편성해 올려 놓았다. 兄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1.9. 1. 하기 황산은 1982년에 중국 국가 중점 풍경 명승구로 지정되었고, 1990년에 황산은 중국 안후이 성에 있는 명승지로 전설의 선경을 방불케 한다.독특한 경관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천하의 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었다.황산에 나란히 서 있는 암석은 고생대에 생겨난 것으로 긴 세월이 지나 침.. 2021. 9. 1. 빅토리아 연 ( 2 ) 빅토리아 연 ( 2 ) 언제 : 2021.8.28. ( 토 ) 13시 ~ 21시 어디서 : 옥연지 송해 공원 ( 대구광역시 달성군 소재) 누가 : 하기 외 2명 ☎ 빅토리아 수련 꽃이 대관식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또 못(池)을 찾았다. 뜻을 함께하는 세 사람이 지하철역에서 만나 그럴싸한 시골 음식점에서 오찬하고 기다리다 시골 완행 버스 타고 못(池)에 도착하여 사진을 담았고 콜택시를 불러서 늦은 밤에 도심으로 나왔다. 서서히 변하는 빅토리아 꽃의 대관식(크라운 모형)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아쉬웠다. 뽐내면서 활짝 대관식을 보여주지 못하고 힘에 겨운지 그상태로 잠수를 해 버렸다 그러나 또 가야 할 것 같다. 모든 게 부족해도( 장비와 정성) 꼭 대관식을 보고 싶다. 어제밤 11시까지 여기가 끝이.. 2021. 8. 31. 수성못을 찾아 나섰다 수성못을 찾아 나섰다. 언제 : 2021.8.25.12시 30~14:30 어디서 :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 둘레길 누가 : 하기 태풍 12호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었던 날이다. 비가 세차게 뿌리다가 때론 소강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스마트폰 들고는 수성못을 찾아 나섰다. 수성못 전체를 휘돌아서 보며 담아본 영상이다. 둘레길이 족히 4km는 될 성싶었다. 2021.8.30. 하기 2021.8.25. 촬영 : 하기 2021. 8. 30. 해바라기 밭에가다 ( 2 ) 해바라기 밭에 가다 ( 2 ) 언제 : 2021. 8. 20. (금) 13시~18시 어디서 :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잠수교 부근 강변 누가 : 하기와 물레방아 어떻게 찾아갔나 : 해바라기가 금호강변 잠수교 둔치에 피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현장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해바라기는 열매가 익어가고 있어 해바라기 꽃은 예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다. 나들이를 나온 이 들은 많지 않았으나 활기참을 보여주었고 동대구역에서 부산 해운대역( 경주,포항,울산 경유)으로 오가는 무궁화 호 기치가 수시로 다니고있어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날씨는 꽤 무더웠다. 2021.8.25. 하기 내 아는 분들이 찾아나서는 해바라기 밭과는 게임이 되지 않는 빈약한 곳이 였지만 내 담아내는 기술도 태 부족인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함께 했던.. 2021. 8. 25. 詩想과 세상 詩想과 세상 [ 처서 ] 모래내 천변 오동 가지에 단 한 번의 인생을 용서하며 제 노래에 제 귀가 타들어가며 맞댄 두 꽁무니를 포갠 두 날개로 가리고 벗은 옷 지락을 걸어놓은 사랑을 나누는 저녁 매미 팔월도 저문 그믐 단 하루 멀리 북북서진의 천둥소리 단 한사람 정끝별(1964~ ) ☎ 오늘이 처서 (處暑)다. 더위가 그친다는 뜻이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져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뜰어진다"고 했다.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젖은 옷이나 책을 음지에 말리는 음건 (陰乾)이나 햇빛에 말리는 포쇄를 했다고 한다. "방충망으로는 여치와 풀 벌레가/ 딱 붙어서 문설주처럼 꿈적대지 않"고 "갈색으로 말라가는 옥수수 수염을 타고 들어간 바람이/ 이를 꼭 깨물고 빠져나" 오는 냉기가 느껴지는 처서 무렵이다.. 2021. 8. 23. 빅토리아 연 빅토리아 연 언제 : 2021.8.15. 17시 ~ 21시 어디서 : 옥연지 송해 공원 ( 대구광역시 달성군 소재) 누가 : 하기 ☎ 빅토리아 연꽃이 대관식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못(池)을 찾았다. 천천히 변해가는 연꽃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비스러웠다. 아름다웠다. [빅토리아 연] 남아메리카 원산의 수련과 빅토리아 속(Victoria) 식물을 말한다.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지름 최대 2m 정도의 거대한 잎과 향기로운 꽃이 특징이다. 잎과 줄기에 가시가 있어 ‘큰 가시연꽃’이라고도 한다. 빅토리아 속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빅토라이 연꽃 꽃말은 신비와 행운이다. 꽃의 우아함에 의해서 이름이 붙여졌지만 실제로 크기는 90~200 쎈티가 되어 신.. 2021. 8. 21. 성당못 두리길 걷다 성당못 두리길 걷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성당못 둘레길을 오후에 걸었다.두류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천천히 약 3km의 테크 둘레길 위를 걸으면서 풍경도, 사람도, 꽃을 담으며 몇 시간을 보냈다. 렌즈에 담긴 영상들은 볼 만한 건지는 몰라도 나 혼자 이렇게 좋으니 그러면 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걸으면서 보면서 담긴 사진들이다. 2021. 8. 18. 하기 2021.8.17. 촬영 : 하기 2021. 8. 18. 첨성대 주변에 배롱나무 첨성대 주변에 배롱나무 언제 : 2021.8.7. 06시 ~ 17시 어디로 : 경북 경주 첨성대 주변에 배롱나무 누가 : 하기 외 3 명 어떻게 : 무궁화호 기차 타고 현지에 가다. 맥문동이 만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주시 소재 황성공원 맥문동 숲을 찾아갔다. 예년 같지 않게 풍성하지는 않았어도 아름답게 숲을 이루고 있었다. 맥문동 숲길을 나와 첨성대 주변을 돌며 배롱나무를 찾아서 돌아보았다. 2021.08.16. 하기 2021.8.7. 촬영 : 하기 2021. 8. 16. 첨성대 주변 해바라기 첨성대 주변 해바라기 언제 : 2021.8.7. 06시 ~ 17시 어디로 : 경북 경주 첨성대 주변에 해바라기 누가 : 하기 외 3 명 어떻게 : 무궁화호 기차 타고 경주 현지에 갔다. 맥문동이 만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주시 소재 황성공원 맥문동 숲을 찾았고 이어서 찾아간 곳은 첨성대 주변에 해바라기 단지였다. 곱게 고개를 들고 한껏 뽐내고 있었다. 해바라기 꽃을 담고는 찾아간 곳은 TV 방송에 소개 되었던 콩국수 집을 찾아 곱빼기로 늦은 점심을 하였다. 우리 일행은 배롱나무 꽃이 있는 곳을 또다시 찾아 나섰다. 생수를 네병을 마셨다.그리곤 기차를 탔다. 2021.08.12. 하기 첨성대 주변으로 가기전 약3km 지점에 위치한 월정교 부근 하천에 조성된 해바라기 단지를 먼저 찿았다. 해바라기는 중.. 2021. 8. 12. 맥문동 숲에 가다 맥문동 숲에 가다 언제 : 2021.8.7. 06시 ~ 17시 어디로 : 경북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숲 누가 : 하기 외 3 명 어떻게 : 무궁화호 기차 타고 현지에 가다. 맥문동이 만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주시 소재 황성공원 맥문동 숲을 찾아 갔다. 예년 같지 않게 풍성하지는 않았어도 아름답게 숲을 이루고 있었다. 맥문동 숲길을 나와 첨성대 주변을 돌며 배롱나무, 해바라기 단지도 돌아보았다. 2021.08.08. 하기 2021.8.7. 촬영 : 하기 2021. 8. 8.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