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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1286

가을을 걷는 길 가을을 걷는 길 새순이 돋아나는 봄 숲이 설렘으로 넘실댄다면, 일년의 세월을 잎사귀에, 골짜기에 담고 있는 가을 숲은 성숙한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유독 고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올해.고단한 마음을 따스하게 품어줄 그곳으로 떠나보자. 그곳을 잘 다녀와 좋은 가을 모습을 올리려 한다. 오늘 하루 손에는 나눔이 발에는 건강이 얼굴에는 미소가 마음에는 좋은 생각이 사진기에는 좋은 모습과 풍경이 가득한 멋짓 하루를 담으려고 내 나이 e-만큼 된 나는 오늘 길을 찾아 나선다. 2020.10.26, 편집 : 하기 2020. 10. 26.
수목원 상사화 수목원 상사화 지난 9월 하순 (9월 22일 과 9월 25일)에 두 번에 걸쳐 대구수목원을 찾았다. 꽃무릇이 한창 뽐내며 보는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그때의 그 이름답던 담아 두었던 사진풍경을 이제야 끄집어 내여 편집을 하는 게으름을 피웠다. 2020.10.7. 편집. 하기 2020.9.22 / 9.25 촬영 : 하기 2020. 10. 7.
빅토리아 연꽃의 변신 빅토리아 연꽃의 변신 올해 여름은 비도 많이 내리고 태풍도 많이 불더니...9월 하순(2020. 9.23)이 되었다. 이렇게 가을이 온 수목원에는 아름답게 피고 지고 있는 빅토리라 연꽃이 장관이었다. 개화되지 않은 봉오리가 벌어지는 과정을 관찰하며 기다리면서 볼 수 있는 빅토리아 연꽃의 일명 대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준비 없이 달려들어 빅토리아 연꽃을 보다가 사진을 담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야간에 불 밝히고 담아내는 실패도 해보았고 다음 날 다시 나가 담아도 보았다. 많은 좋은 경험을 했던 빅토리아 연꽃과의 만남이었다. 빛을 찾지 못해 히미 하기만 하다. 다음 또 온다면은 좀 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을 없애버리지 못하고 추석 연휴에 아래와 같이 주간에 담은 것과 아무 준비 없이 야간.. 2020. 10. 2.
번개 미팅에 모인 멋진이들 ( 2 ) 번개 미팅에 모인 멋진이 들 ( 2 ) 언제 : 2020. 9.24. 목요일 10시 ~ 15시 어디서 : 대구 수목원 누가 : 성내 2. 디지털 사진반 회원 11명 ☎ 우리 사진반은 2020년 2월 셋째 주부터 유별났던 이곳에 코로나 19 창궐로 인해 그때부터 지금까지(2020년 9월 넷째 주) 우리 모두는 모든 모임이 취소되어 어제 까지 집콕에 방콕을 했다. 오늘 꼭꼭 싸매고는 모여보자는 번개팅 소식에 이렇게 모였다. 깊고 깊은 사연이 한 두가지는 분명히 있었겠지만 모두가 정다운 모습으로 그래도 거리를 두고는 주먹다짐 인사를 나누며 정답게 모여 크게 웃었다. 이렇게들 살아 있었다. 우리 모두 건강하자. 우리는 다시 모여 만날 수 있고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며 사랑할 수 있을테니 힘참을 키웠으면 한다. 온.. 2020. 10. 1.
번개 미팅에 모인 이쁜이들 ( 1 ) 번개 미팅에 모인 이쁜이들 ( 1 ) 언제 : 2020. 9.24. 목요일 10시 ~ 15시 어디서 : 대구 수목원 누가 : 성내 2. 디지털 사진반 회원 11명 ☎ 우리 사진반은 2020년 2월 세째 주 부터 유별났던 이곳에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그때부터 지금까지(2020년 9월 네째 주) 우리 모두는 모든 모임이 취소되어 지금 까지 집콕에 방콕을 했다. 오늘 꼭꼭 싸메고는 모여보자는 번개팅 소식에 이렇게 모였다. 깊고 깊은 사연이 한 두가지는 분명히 있었겠지만 모두가 정다운 모습으로 그래도 거리를 두고는 주먹다짐 인사를 나누며 정답게 모여 크게 웃었다. 이렇게들 살아 있었다. 우리 모두 건강하자. 우리는 다시 모여 만날 수 있고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며 사랑할 수 있을테니 힘참을 키웠으면 한다. 온유.. 2020. 9. 30.
장날 장터 풍경 ( 2 ) 장날 장터 풍경 ( 2 ) 2020. 9.11. 오후. 오늘 나는 장터에 가려는 계획이 없었는데 우연히 화원 5일 장터가 열리는 이곳을 지나게 되었다. 사진장비 없이 휴대폰만 손에 들었는데 그래도 나는 장터 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었다.꽤나 많은 사람들이 붐볐었고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넘쳐났었다. 팔고 있는 사람들. 사고 있는 사람들. 나같이 구경만 하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붐볐고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질서만은 잘 지켜지고 있었다. 장터 구경을 나와서 나는 이곳저곳을 돌아보면서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이나 상품을 파는 상인들이나 정감이 묻어나는 그 많은 이야기 들이 나에 가슴에 파고들었다. 삶의 현장에서 많은 것을 느꼈던 날이었다. 사진을 담은 장비 : 갤럭시 S9 휴대폰 2020.9.28. 편집 며칠.. 2020. 9. 28.
나는, 건맨이 아닌 카맨 이요. 나는, 건맨이 아닌 카맨 이요. 미국 서부 영화에는 건맨이 등장하여 악당들을 제압했었는데... 오늘 하회마을 출사에서 내 눈에 들어온 카맨의 당당했던 모습은 이랬다. 오늘 너희들 노는 모습과 풍경은 내가 모조리 쓸어 담겠단다.ㅎㅎ 육월 스물일곱 번째가 되던 날. 안동 하회탈춤 공연이 있던 날. 나는 그 곳에 갔었다. 탈춤도 보고 카맨도 담아 많이 즐거웠던 날이다. 2020.6.27. (토요일) 안동 하회마을 탈춤 공연장 앞에서. 2020.9.26 : 편집 : 하기 2020. 9. 27.
시골 장날 모습 ( 1 ) 시골 장날 모습 ( 1 ) 지난 9월 10일 혼자 읍(邑)시골장이 열리는 곳을 찾았다. 햇과일. 햇곡식. 해물 등이 팔리고 사는 시골 장터를 천천히 돌아 보았다. 시골 사람이 흥정하며 살아가는 모습 들이 정겨워 장터를 떠나기가 싫어 나는 오래 머물렀다. 오늘 시골 장터를 나 혼자 돌아 나오며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 건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서 부터였다. 그전까지 나는 나 혼자 살아가기에도 바쁘고 벅차서 내가 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무관심했다. 뒤늦게나마 이런 곳으로 눈을 돌리니 세상 모든일이 다 달라 보였다. 오늘 정겨운 시골시장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알아 왔다. 기분이 많이 좋았다. 다음에는 도심에 장날을 담을 것이다. 2020.9.24. 편집 .. 2020. 9. 24.
헛 똑똑이 내모습 ( 18 ) heot ttok ttokg 내모습 ( 18 ) 2020년 6월부터 ~ 2020년 9월까지 오늘 나에 모습을 더듬어 찾아보았다.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찾아 올려 본다. 이렇게 어려운 COVID19에 눌려 버렸던 우리에 삶이었지만, 잘 참아내면서 꽁꽁히 마스크로 입 코 싸매고는 그래도 용감히 걸으며, 기차타고, 버스타고, 또 어느 때는 초청해주는 불러준 님에 차를 타고는 6월부터 9월까지 부산, 구미, 성주, 경주, 울산, 안동,양산,충북 영동을 싸돌아 다녔다. 좀 심했나? 발 뒤꿈치가 아파와서 침을 (봉침 이라던가)을 맞으며 내, 나이가 어때서? 하며 내 나이를 세어보며 씨익 웃어 버렸다. 2020.9.18. 하기 대구역에서 2020, 6월.15일 안동 하회마을 에서2020.7월8일 양산 법기 저수.. 2020. 9. 18.
여름을 담고 있는 사람들 여름을 담고 있는 사람들 2020 여름(7월~8월)을 담는 사람들이다. COVID19. 감염증으로 모두가 움츠려 있었던 이 여름을 마스크 덮어쓰고는 한적한 곳을 찾아가 사진기 움켜 들고 내가 좋아 걸으면서 내 사진기에 들어온 귀한 모습들을 담았던 것이다. 모두가 건강히 여름을 나름대로 씩씩 하게 즐기는 모습들이 자랑스럽다. 많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8 월이 끄트머리에 와 있다. 대추가 익고 벼가 영글고 나에 엄니가 좋아하셨던 감이 익으면,그때는 이 몹쓸 코로나19 감염증도 힘이 약해져, 우리 마음대로 사진기 들고 거닐 수 있었음 하는 진솔한 바램이다. 2020.8.30. 하기 [팔월엔 마음을 단단히 다져놓자] 시간은 다만 흐르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 매듭이 필요하다. 팔월은 한해의 중간을 넘어 매듭짓기 .. 2020. 8. 30.
안동 하회탈 안동 하회탈 국보 제121호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로서 지금은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9개의 탈들만 전해지며, 3개의 탈이 분실되었다. 하회탈은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먼저 그 소중함을 알아주지 않던 중에 류한상 전 안동 문화원장이 하회탈을 맥타카드(Arther Joseph Mactaggart) 교수에게 소개하여, 1954년 그 가치를 인정하여 해외 학계에 발표함 으로써 하회탈이 세계 제일의 가면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그 후에 국내 학계에서도 활발히 연구하여 국보로 인정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하여 겉으로만 보지 말고 깊이 연구하여, 그 소중함을 알아야 함을 우리에게 시사한다. 잃어버린 탈(총각 탈, 떡다리 탈, 별채 탈)을 저명한 조각가.. 2020. 8. 25.
장맛비 ( 雨 ) 장맛비 ( 雨 ) 경부선 무궁화 기차를 타고 가다, 왜관 역( 驛) 플랫폼에 섰는데 차창에 비친 장맛비 내리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폰 으로 담았다. 2020년 7, 8월. 장맛비 ( 雨 ) 참 길다. 8월 10일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2020.7.2. 촬영 : 하기 2020. 8. 5.
연밭에서 만난 진객(珍客) 연밭에서 만난 진객 언제 : 2020, 7,30.~31. / 8,1. 어디서 : 구미 샛강 연밭 누가 : [하기]와 회원 2. 연일 장맛비가 내리다가 멈추었던 칠월을 보내던 날, 한 여름이 시작될 8월이 시작되던 날. 경부선 상행 느린 기차를 타고 겨울이면 고니가 놀던 곳 구미 샛강 연밭에 3일을 다녀왔다. 이 장마 통에 그래도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知人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했던 날이 였다고 자신 있게 감히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산을 들고 연밭을 더듬고 있는데, 배가 고팠던 [참새] 한 마리가 난간에 앉아 우리를 보더니 이내 날아간다, [개구리]도 만났고, [자라]의 어린 모습과 논병아리의 육추 모습과 어미의 활기찬 움직임도 보았다. 어! 빗속에 예쁜 진사님이 눈에 들어왔다. 날씨는 .. 2020. 8. 4.
연잎 위에 빗물 연잎 위에 빗물이 고이더니 흘러내린다. 비를 맞으며 사진을 담아왔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극성을 부리는 7월 30일 아침 9시 3명이 기차를 탔다. 연밭이 널따란 구미 지산 샛강에 도착할 때만 해도 장맛비는 소리 없이 내리고 있었다. 그러더니 이내 쿵쾅 거리며 천둥이 치고 빗줄기가 굵어졌다가는 멈추고, 전형적인 장마가 심술을 부린다. 왔으니 뭔가를 담아가야지 하는 기대에 쉼터 정자에 모여 비를 피하며 그래도 주변을 담아 본 졸작들이다. 아무렴 어떤가? 함께한 우리는 사진 담는 것을 이렇게 사랑하니까, 이 우중에 설치며 다녔다고 흉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0,7,31. 하기 빗속을 달리던 가차 안에서 바라본 차창 밖 풍경, 비를 맞으며 날아 찾아온 어린 참새 한 마리. 보살핌 속에 잘 자리고.. 2020. 7. 31.
사진을 담는 사람들 사진을 담는 사람들 나에 카메라 메모리 카드에 들어있는 사람들을 불러냈다. 모두가 사진을 만드는 모습들이 나름대로 진지하다. 情이 듬뿍 간다 칠월 하순 장맛비가 내린다. 장맛비를 맞으며 사진을 만드는 모습들... 모두 정말 편안하고 열심히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건강했으면 한다. 2020.7.28. 하기 2020. 5~7월까지 촬영 : 하기 2020. 7. 28.
아름다운 사진 아름다운 사진 칠월 연 숲은 연잎 소리로 분주하다. 하늘을 가득 채운 잎사귀들이 만드는 스킨십이다. 어느 지역은 장맛비가 못 되게 내렸다는데 내가 사는 이곳은 종일토록 장맛미가 착하게 내렸다. 우산 받쳐 들고 어디를 가도 이렇게 아름다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2020.7.25. 하기 요즘 같은 세상에도 낯선 이의 조잘거림을 받아주는 이가 있습니다. 누구라도 지친 눈길 건네면 푸르른 싱그러움으로 화답합니다.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도, 거친 손길도 마다하지 않고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풀,꽃. 나무의 푸르름이 절정을 맞는 7월. 숲은 결코 우리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ㅡGOLD&WISE 에디터 방은주 글 2020.7.24. 촬영 : 하기 2020. 7. 25.
몰카 몰카. 오랜만에 몰카를 담았다. 일상에서, 연꽃 밭에서, 몰카에 담긴 모습들이 정이 겹다. 2020.7.19.안심 연꽃 밭에서 사진담음. 하기 2020.7.19. 촬영 : 하기 2020. 7. 22.
하비 텃밭에서 하비 텃밭에서 2020.7.18. 토요일 오전에 우리들이 부부 동반으로 여섯 명 부부가 모였다. 출이 회원이 ㅇ를 제법 불렸다고 갈비찜 만들어 통이 하비 텃밭에서 좍 펼쳤고 통이 하비텃밭 주인은 미꾸라지를 또랑에서 무진장 포획해놓고는 튀김을 직접 하였고, 모두들 한 가지씩 싸들고 모여서는, 쌈 싸 먹고, 베어 먹고, 끓여도 먹고 종일 놀다가 집으로 왔다. 해 질 무렵에는 서울서 대구로 오는 비행기도 보였다. ☎ [하비 텃밭] 은 [할아버지 텃밭] 이라는 뜻이다. (손주가 부르는 할아버지가 '하비'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면, 살아 움직이며 쉼 없이 흐른다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면, 늘, 깨어 흐른다면 누구나 오랫동안 기억해 줄 것이다 ᆢ ㅡ죽도 김형식 선.. 2020. 7. 20.